2017년? 갑자기?
2017년이면....... 몇 살 때지.. 지금 직장 1년차 때구나.
세월을 직장생활로 가늠하는 인생이여..
후회하는 일이 있다. 뭔가를 강력하게 제지해야 했는데 그러니 못했다. 상대방 체면 배려하고 어련히 잘 하겠거니 믿었다가, 기회를 놓쳤지. 아직까지도 후회로 남음.
옳다고 생각되는 일에는 조금 더 강경해야 한다. 내가 너무 꽉 막혔나, 내가 지금 다른 사람에게 폐끼치고 있나 싶더라도.
신체적 감각이 연동(호르몬 분비 메카니즘이 작용될 만큼의)되는 가상세계 구축.
고민되는데.... 자우림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누구신지 알 것 같은데, 요즘 제가 당신께 무례했다는 반성을 가끔 합니다.
저스틴 비버의 Off my face.
한 곡 반복해두고 일주일 정도 들은 것 같다. 별 관심 없어서 뜨또 밈 밖에 몰랐는데, 목소리 당도가 높더라고.
사실 같은 영화를 부러 여러 번 보는 타입은 아니지만. 첫 감동이 식을까봐, 마음에 든 영화는 더, 다시 보지 않는다.
가령 파이 이야기.
나령 빅 피쉬.
다령 아무도 모른다.
아 쇼생크 탈출 여러 번 본 것 같다. 티비에서 나와서.
나는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아...
내 심리메카니즘은 그런 식으로 운용되지 않아...
물론 기분이 좋지만 분야에 따라 반응이 다르다. 글에 대한 호평에는 '더 칭송해! 내 재능을 좀 더 칭송하라고!'라는 느낌인데, 내 성향이나 캐릭터에 대해서는 '니가 나에 대해서 뭘 아는데..?'라는 느낌..? 칭찬의 대상과 이유가 구체적인 게 좋음.
내가 납득할 수 있다 - 꽤 뻔뻔하게 즐김.
뭐 그런가 싶다 - 별로 반응 안함. 굳이 부정하진 않음.
납득 안된다 - 불편함. 가끔은 안절부절 못함.
결국 남들 생각보다 내 생각이 중요함.;
실수를 딛고 성공한 경험보다 실수로 인해 포기한 경험이 더 많아서. + 헛된 자존심, 회복탄력성 없는 자존감.
분노하기엔 에너지가 모자라거나 명분이 없어서 아래로 처박힌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