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 비슷한 나이대의 상댸를 알고 감정을 키워나간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상대는 중학생이었지요. 우린 넷상으로만 연락을 주고 받았는데 고3땐 잊지 못할 선물도 받았고 참 고마운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대학생이 되고 그 사람은 고3이 되었지요. 근데 제가 더 이상 관계를 이어나가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수험 공부를 이유로 그만 연락하자고 했죠. 상대는 알겠다며 서로의 인생을 열심히 살자고 했죠. 몇 년 후에 다시 연락이 닿긴 했는데... 이후 이야기가 중요한 건 아니고, 서로 대등한 입장 자유로운 입장에서 만나야 사랑도 가능하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