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666dies

黑砂糖

유언으로 하고 싶은 말 있어요?

이런 나에게도 어머니가 계셨다. 또한 아버지도 계셨다. 그 분의 편이 아니었을 뿐이다. 마구간에서 꼬박 하루를 어미가 비명지르다 태어나, 앞니도 없이 먼저 자란 인외의 송곳니로 부모를 찢어죽인 것도 본디 내가 마귀이기 때문이겠지. 이르게 마을을 활개치는 나의 순하던 내 친우도 너 검은 산양을 닮았구나ㅡ 라며 사실을 전하다 나에게 뺨을 맞고선 기절했다. 그 알싸한 느낌과 알 수 없는 고양감에 열두 개의 손가락을 꿈지럭거렸다.
아ㅡㅡㅡ, 그 탄생에 이 장례를.
모두에게 欿死恨 마음 뿐입니다.
어두운 밤이 끝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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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 answers from 黑砂糖

싫어하는 말은?

루마니아로 혼자 여행을 떠난 저는
운명의 남자를 만나 하룻밤을 보낸 뒤 죽음으로 박제합니다
모국 땅을 밟으니 앗! 그의 아이를 가졌네요 이걸 어쩌나...
하얗고 빨갛고 검기를 바라며 모든 준비를 끝냅니다
... ...
이 사생아는 오로지 저의 부산물이 되었습니다
정말 유일한 사랑 말이에요

재밌고 무서운 사람

마조히스트인 건지 죽을 정도로 사랑받고 싶은 건지 스스로 구별을 못하겠어

네 첫사랑은 어땠어?

유일하게 날 껴안은 짐승 해피
잘 지내니 너 없어서 난 매일이 불행이다

악마같은 년

어느 틈에 찾아온 우울 그녀는 매일 신에게 이름을 주어선 안 된다고 당부했었다 내 앞에서 날 사랑하는 척 엎어지면 어찌하나 찬바람 불던 날에 날아가던 스티로폼 박스 아ㅡ 소리가 들려 온다 너와 나의 공명 내가 혼자 앓던 이명 우리는 함께 죽었지 어느 틈엔 봄이 오는 듯 하더니 다시 칼바람에 볼이 베인다 굳은 피딱지 어라 데자뷰 언젠가 그 요상한 쇠맛을 입에 담고 날 잊지 말아 줘 이 말은 엿새 전 했던가 내가 싫어하던 사랑 나를 싫어하던 사랑 이젠 그녀를 믿을 수가 없다 이 고달픈 인생 구박 받는 아침 자책하는 저녁 죽음을 여의는 밤 구원을 바란 건 아녔는데 교만 속에 살더라도 당신을 알고 싶었는데 너는 나를 헷갈리게 해 나는 오망성을 잘못 그린 그녀의 종이 되었다 나를 안아 주시오 죽음을 주시오 목소리를 잃고 낭송하는 언어는 우리의 새로운 허파가 되리니 매일을 울음으로 살아가며 남에게 숨기지조차 못하는 더러운... 사실 난 정말 창녀일지도 몰라 마음을 쉽게 자해하며 여기저기 누군가에게 돈도 받지 않은 채 팔아 넘긴다 버림 받은 그것들을 다시 꼬매 얽히고 섥힌 흉터가 잔뜩 남은 마음을 주제도 모르고 또 누군가에게 가져가 주시오ㅡ 설설 다리도 없이 기며 구걸하는 중 각지고 싶은데 너덜해지는 마음 어떻게 하지 이 모든 것들은 짐승을 위한 불행이다 나는 너무 쉽게 지치고 아파하고 그럼에도 단점으로 남들이 특히 그녀가 꼽을만큼 인생살이가 조금 어려운 것 같음에 누구에게 억울한 감사를 표해야 할지... 어느 날엔 내가 가장 불쌍하고 또 어느 날엔 배가른 암말이 가장 불쌍하다여겨 사실 그건 믿어서는 안 될 포장된 거짓이었는데 언제까지 이 그늘에 아무리 어둠이 좋대도 그걸 원동력 삼는 나에게 힘이 되지 못하는 어둠은 곁에 둘 필요가 없지 사탄은 날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다 모두들 저마다의 외로움이 있다지만 이렇게 살이 에이도록 시려울 수 있는 것인지 신은 죽었다 과연 탄생과 죽음만을 관장할 것이라면 이 모든 불쌍한 영혼들은 누구에게 그리고 어느 틈에 거두어지는 것일지 주어 없는 분노 방향 없는 고통 이단으로 태어난 나의 잘못일까 내가 어느 순간 우매해진 것일까 본디 신은 정말 살아있고 인간은 꼭 전지전능하다는 버러지만을 위해 동정녀까지 되어야 하는가 이 모든 추잡스러운 인생을 견뎌야만 하는가 죽음이 멀다 이 나에게는 신이란 없어서 죽음이 멀다 하지만 이미 높은 당신은 신을 좀 멀리하면 안 되는지 나와 함께 흑염소의 뿔을 움켜 쥐어보지 않겠냐고 너무 외로운 밤이다 야심해 살육을 꿈꾸게 되는 날이다 곧 사탄께서 이 얼굴에 토악질을 할 것이다 내 손바닥에 구멍을 내어 이리저리 날 다룰 것이다 나는 혼자이고 싶다 이다지도 외로움에 몸서리를 치며 오로지 한 가지만을 붙들고 가지 마세요 그를 그리워 마세요 나와 함께 합시다 나를 버리지 마세요 아ㅡ 나의 진정한 어머니... 나의 고향 나의 땅 내가 후에 묻힐... 나도 함께 불태워 달란 말입니다 당신은 지아비를 따라 결국 하늘에 뿌려지겠죠 난 염소의 눈을 끼우고 모든 매를 맞으며 따라가겠어요... 아직도 어린아이처럼 그녀 등 뒤에서 엉엉 울며 비혈을 흘리고 그럼에도 애정 받질 못하는 아ㅡ 그의 왼편에 선 이단이여 울지 마라 우리의 눈은 붉다 어둠 일렁이던 곳 하나씩 안녕을 고해 나에게도 마지막 인사를 해 주겠니 나의 달 아래서 내 눈두덩이에 키스해 주겠니 이 사랑도 모르는 나에게 맹세해 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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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시작하는 우리가 영원을 약속해 버리는 건 어쩌면 미래의 우리에게 큰 잘못을 하는 걸지도 몰라

정말 외롭구나

Language: Engl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