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차다

생각해보면 늘 형은 제멋대로였어요 비참하고 더 좋아했던 나는 바보같이 형이 남긴 문자 하나에 몇 년을 추억 속에 살았는지 형은 알까요 새벽내내 원망하고 보고싶어하면 늘 아침이 왔는데 좆같은 게 끝이 없더라고요ㅋㅋㅋ 걍 다 투정이라 생각해요 남겨진 감정 태워야 이제 깨끗해지니까요 형 말대로 날 춥더라 우리도 겨울에 만나고 헤어진 거 같은데 늘 그랬듯이 알아서 잘 버텨봐요
+ 33 💬 messages
read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