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이번 콘서트에서는 저에게 굉장한 영감을 주는 스테이지들이 낭낭하게 들어있어 매우 행복했습니다. 익미미라던가 일분만이라던가 알람시계라던가... 그런... 청춘게이들의 핫한 현장같은 뜨거운 무대 말이죠... 개인적으로 어떤 무대를 가장 인상깊게 보셨는지 궁금하네요ㅋㅋㅋ 그리고 인상깊고 감명깊게 본 무대와 별도로 머릿속을???????에서!!!!!!!!!!!!!!!!!!!!!!!!!!!!!!!!!!!!!!!!!!!!!!로 채운 영감을 줬던 혹은 이거 내가 보는 게 진짜 맞는 건가 싶게 전뇌를 뒤흔든 충격적인 스테이지는 어떤거였나요
안녕하세요! 아 제가 요즘 오빠들 콘서트 이후로 워낙에 정신이 없어서 컴을 못 켜 가지고 답을 이제야 해 드리네요. 죄송합니다ㅠㅠ 저는 공연 볼 때는 호모 생각을 마니 하진 않는데 역시 이번 콘의 최고는 익미미인듯^^ 근데 저는 공중전화 부스 이용한 안무들이 너무 좋아서요. 일분만을 평소에 좋아하지는 않는데 연출이랑 애들 연기가 정말 좋아서 그 때 1차로 심쿵했었어요. 빗속뉴욕 하려나 하고 생각했지만 모든 예상을 벗어난 심씨의 멋진 연출ㅠㅠ 그리고 너무 좋아서 전율하고 통곡한 스테이지는 사계한.. 제가 사계한으로 입덕했고 아직까지도 최애곡인데요. 사계한을 불러 줄 줄은 몰랐어요 리믹스 버전을 해 줄 줄은 더더욱 몰랐고ㅠㅠ 진짜 첫콘 날 사계한 전주 나올 때 눈물이 줄줄 흘러서 오열했답니다ㅠㅠ 진짜 사계한 내가 듣고 있는 게 맞나 싶어서요ㅠㅠ 다른 분들은 럽식 들을 때 옛날 생각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는데 제게는 사계한이 그런 곡이었거든요. 너무 고맙고 넘 행복했어요 사계한 불러 줘서ㅠㅠ 완곡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냐며ㅠㅠㅠㅠㅠ 누너예 리믹스도 좋았고요. 유어넘버 한국어 번안한 것도 가사가 정말 예쁘더라고요. 아 생각하니 다시 눈물이 날 것 같네요. 사랑은 계속 되야 해~하는데 목청이 갈라져 가지고 이제야 겨우 복구되었어여. 어차피 이번 주말에 또 갈라지겠지만요ㅠㅠ 아 뭔가 질문하신 취지에 약간 벗어난 대답을 한 것 같지만.. 기승전 사계한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