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님 덕분에 올해 봄은 잘 보내고 있어요 현실을 살아가는데 바빠서 애스크도 가끔씩 생각날때만 찾게 되네요 그래도 이 공간에 오면 제 추억들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그런지 간간이 위로를 받고 가는 것 같습니다 간혹 지금은 연락을 끊거나 멀어진 지인들도 있지만 이제는 그것마저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게 되었어요 한동안 또 잊고 지내다 갑작스레 생각나서 들렸는데 연우님이 남겨주신 말이 따스해서 덕분에 위로를 받았습니다 평소에 전 제가 좋은 사람도 아닐뿐더러 오히려 결점이 많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누군가가 해주는 좋은 사람이란 말이 어떤 말보다 참 따스하게 와닿네요 사실 요즘은 조금 지치고 매너리즘에 빠진 시간을 보내고 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연우님이 남겨주신 질문을 읽고 '나도 누군가에게 기억되는 사람이구나' 하는 좋은 생각을 오랜만에 하게 되었습니다 연우님은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 괜찮으시다면 앞으로도 종종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긴 답변이 될 줄은 전혀 몰랐는데 어쩌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연우님도 따스한 봄을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랄께요 정말 고맙습니다
https://youtu.be/7pfX1OKqP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