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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이 종장을 향해 가면서 좀비들이 블러로 처리되어 픽셀이 보이지 않게 된다든지 하는 그림체의 변화가 있었는데요, (작가에게 직접 물어 볼 모처럼의 기회이니 만큼) 어떤 의미를 담은 건지 물어보고 싶어요. 타이틀 아트에서 또 하나의 스토리가 진행되는 부분도 인상적이었어요. 그 그림이 암시하는 내용을 독자 나름대로 해석한 댓글이 베댓으로 많이 올랐었는데, 작가의 부연 설명도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Vince Chung
네 안녕하세요! 좀비의 변화는 장르적 문법을 따르자면 (명확하지 않은 모종의 이유로) 변이가 시작된 것을 알리는 장치였고요, 부대원들의 심리적 변화를 뜻하기도 하고, 도트로 이뤄진 세계 이외의 존재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타이틀의 장면은 좀 더 직접 설명하기가 조심스러운데요, 많은 분들이 언급하셨듯 본편의 내용을 압축한 것이기도 합니다. 각 인물들이 대대를 상징하는 셈이죠.(점들의 집합이 한 그림을 만들어 냈던 것 처럼요.) 그러나 이 또한 제 작품이 그랬듯이 어떤 상황을 비유하기 위해서만 쓰인 것은 아닙니다. 그 자체로 또 볼만한 이야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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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차기작을 도트로 하게되면'이라고 하셔서 덧붙여 봅니다. 모바일 기기로 보게 되는 경우도 감안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두 가지 건의를 합치자면 웹툰의 전체 가로폭이 약간 좁아지고, 캐릭터 사이즈가 약간 커지는 방향으로 생각해보시는건 어떨지... 조금 지나친 얘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맞는 말씀이에요. 760*420으로 작업했는데 380*210으로 작업해서 이미지를 가로 세로 2배씩 키우면 어떨까 싶어요. 실험해봤는데 훨씬 잘 읽히더라구요. 물론 데미지 오버 타임 처럼 넓은 범위를 조망하는 효과는 좀 떨어지고 레트로한 맛이 생기지만 쿼터뷰 말고도 다른게 가능하니까 시도해 봐야죠. 실제로 모바일 기기 때문에 타격을 좀 받은 것 같아서 모니터와 1:1 대응하는 픽셀작업은 아마도 잘안하게 될 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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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을 구별하기 좀 어려웠는데 사람에 들어가는 도트 갯수를 늘려서 좀더 구분이 되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네 사실 구별하지 않아도 되는 이야기를 쓰려다가 점점 이름을 부르는 경우도 많아 헷갈리셨죠?..여러모로 많이 배웠습니다. 만약에 차기작을 도트로 하게되면 아예 도트 크기를 키워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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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품 잘 보았습니다. 근 1년여간 즐거웠습니다 질문을 드리면, 마지막화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통 좀비물이 보여주려는 건 두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하는데요 하나는 극한의 공포를 보여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간 군상을 그려내는 것입니다. 본 작품에서는 후자를 택해 좀비 그 자체보다는 독재/권위의식 등을 비판하는 주제를 담아내어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자 한 것 같은데요. 마지막화는 이러한 주제의식과 다소 거리가 있어 보여서 어떤 의도를 담고 계신건지 궁금합니다.

헉 진지 ㅋㅋ어려운 질문이네요. 민주주의에 대한 비유가 맞죠. 전에 한 번 스토리에 대해 대답하면서 말씀드린적이 있는데 스토리를 현대사에서 따왔거든요. 1대대장 박진철은 모두의 권위를 돌려 주었습니다만 자리를 비운 일주일 새 신찬수의 독재에 의문을 품고 직접 목을 따려던 '부산','목포' 두 친구는 수색대에서의 경험을 살려 남은 부대원들을 이끌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51화와 52화의 사이에 여러 일들이 있었겠죠. 마지막화는 이승재가 그러한 독재가 있었던 '현대'에 대한 과거 회상을 마치고 '현재'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끝을 맺게 하려는게 제 의도였습니다. 전달이 잘 안되었을 수도 있겠네요. 그건 제 부족함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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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축하 드려요 :) 할 말은 이미 멘션으로 다 보냈고, 질문! 한 번 해볼게요. 만약, <데미지 오버 타임>이 영상화가 된다면, 영상이 원작을 충실하게 따라가는게 좋을 거라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연출자가 나름대로의 시선으로 각색을 하는게 좋을 거라 생각하시나요?

각색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뷰도 다를거고 이미 도트가 아니니까, 꼭 따를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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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의 신하사 암살씬을 다시 한 번 보니까, 오히려 <대부>랑 비슷한 거 같기도 해요. 서사 자체는 (볼드모트)의 (볼드모트)에서 모티브를 가져온거지만.

그건 몰랐던 부분이네요~ (볼드모트)는 빼더라도 근데 새치의 "니가 사람이냐?" 라는 질문에는.. '사람이 아니면 좀비인 세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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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훈 작가님!!!!!!!!!! 만화 정말 재미 있게 봤습니다 외국에서 응원하고 있습니다 !!! 외국인이라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많았지만 지금까지 본 툰중에 제일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을 웹툰인거 같아요. 다음 작품 기다리겠습니다 ^^

헉 외국에서 까지..!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얼른 차기작으로 다시 찾아뵙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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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웹툰 잘 듣고 있습니다. 리타님, 최봉수님과 함께 팬미팅 한 번 하실 생각 없으신가요...? 더운 여름밤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세 분의 대화를 들으면 정말 즐거울 것 같은데 말이죠.....

아~ 저야 그러고 싶은데 아무래도 셋이다 보니ㅎㅎ; 근데 부천만화페스티벌에서 공개방송 계획을 잡고있습니다. 8월 16일이 될 것 같은데 좀 더 구체적으로 일정이 잡히면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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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가님 데미지오버타임 소름돋게 보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대학 선배님이셔서 존경+부러움+질투(?)의 감정에 휩싸여있는 작가지망생입니다. 작가님은 스토리구성할때 본능적으로 작업하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철저한 계산하에 구성하시는 편인가요??

안녕하세요! 쑥쓰럽네요. 아마도 통장을 보시면 더 복잡미묘한 감정이 드실 것 같은데 ㅋㅋㅋ 아무래도 철저하게 계산하고 가는 편입니다. 전체 줄거리는 처음부터 다 짜두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제가 뛰어난 작가라서 그런건 아닌 것 같고, 두가지 특별한 이유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는 이게 데뷔작이라 군생활을 비롯한 평생의 경험을 써먹으면서 그린 것이라 취재기간이 거의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줄거리를 그냥 현대사에서 거의 다 베꼈다는 것이죠;
데미지오버타임 안에 풍자적인 요소가 많지만 실은 현대사적인 사건을 제가 데미지오버타임에 배치했다기보다는 현대사의 줄거리를 대강 편집한 뒤 데미지오버타임이라는 작품 자체를 끼워넣은 셈입니다. ㅎㅎ 물론 풍자의 수단에 그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기는 하지만요. (이것도 큰 수고가 들지는 않았어요)
어쨌든 전체 줄거리를 대략적으로 완성하고나니 운을 떼기도 쉬웠고, 세부적으로 더 신경쓸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세부적인 부분은 전체 계획에 맞게 '계획적인' 수정을 가하기도, 즉흥적으로 만들기도 하면서 재밌게 작업했습니다.
그런데 제 스토리 구성이 꽤나 신선한 것이 될 수 있을지는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왜냐면 저는 형식에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였거든요. 스토리 또한 제 형식에 맞는 이야기를 찾는 과정에서 출발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후기에 약간이나마 쓸 예정이지만 또다른 질문이 주어진다면 말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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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드디어 찾았군... 너무 잘 보고 잇어요 다음에 좋아하는 웹툰이 몇 없는지라 몇 개만 알림으로 보고 있었는데 트이타 보고 궁금해서 찾아봤다가 전부 다 본.... 머라 말하기 복잡해사 암튼 엄청 잘 보고 잇읍니다.. 넘 재밌어여

헉 감사합니다~! 트위터도 엄청 열심히 한답니다. 왠지 트위터 경로로 절 찾으시고 다시 익명 질문을 하신 것 같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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