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k @sunmeism:

당신은 일생의 단 한번뿐인 사랑을 믿나요?

단 한번뿐일 수도, 여럿일 수도, 혹은 단 한번도 없을 수도 있죠. 볼 마음이 없는 사람의 눈에 진귀한 보석도 돌덩이일 뿐이고, 하나 하나가 귀중한 이에겐 돌덩이도 보석과 같죠.
저는 운명이란 거창한 것은 모르지만, 저를 향해 웃어주는 이의 마음은 볼 수 있어요. 그 웃음 하루에 한 번, 두 번, 열 번, 백 번 쌓이면 제 삶과 그 사람의 마음이 같은 궤적으로 남겠죠. 그래서, 단 한번뿐인 사랑은 모르겠지만, 저를 향한 미소와 눈빛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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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으로 하고 싶은 말 있어요?

에스크를 하면서 ‘죽기 전에’나 ‘유언’이나 이런 류의 질문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아마도 평소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을 거라 생각하고 하나의 강렬한 상황을 만들어주는게 아닐까 싶은데...
자의든 타의든 항상 죽음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에게는 또 하나의 신호로 읽혀지는 듯 해요. 나의 죽음을 기다리는, 언젠가 죽는다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좀더 재촉받는 느낌.
무조건 조심하는 것보다 자유롭게 대화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고, 답하기 어려운 건 입 다물고 잊고 마는 편이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등 떠미는 일이 될 수 있음에도 가볍게 질문되어지는 것 같아 가끔은 마음이 불편해져요.
질문자님을 탓하는 건 아니고... 누군가에겐 죽음이 추상적인 무언가가 아닌, 삶보다 생생하고 구체적인 무언가인 사람들이 있음을 한 번쯤 생각해봐주십사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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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 잡생각을 사라지게 하는 방법은....

몸을 움직이는게 최고입니다. 생각을 이루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어요. 해야만 하는 일/하면 좋은 일/필요하지만 중요하진 않은 일/ 필요없지만 하고 싶은 일 등이 있는데 이것들을 그 무엇도 시작하지도 않은 상태라면 불안한 상태로 반복적이고도 산발적으로 잡생각이 나게 됩니다. 해결한 일은 감상으로 떠오르지 잡생각이 되진 않아요. 최소한 해결하려 노력 중인 일들은 어떻게 하면 되겠다 방법에 대한 것으로 생각이 나죠. 그러나 해결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았거나 외면하고 있는 일들이 불안과 걱정으로 잡생각이 되어 나타나요.
그러니 몸을 움직이는게 최고입니다. 뭐라도 해결해내려 하고 있기 때문에 잡생각이 덜 들게 되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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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었을 때 제일 기분 좋았던 말은 무엇이었나요?

저와 있을 때 마음이 편하다는 말이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에게 듣진 못한 말이고, 그래서 아쉽긴 하지만요.
저 자신이 평소 자연스럽게 편하게 있진 못하는 편이어서, 아주 가까운 친구들 외에는 긴장을 놓은 모습을 잘 보이진 못하는 것 같아요. 어쩌면, 저와 있을 때 마음이 편하다는 사람을 만나면 반대로 저 또한 그 사람과 있을 때 편안한 상태라는 말과도 같아서 더 좋은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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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떤일을 하고 싶으세요?

너무 어려운 질문이라 볼 때마다 고민하다가 너무 늦어졌네요.
우선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와서 올해는 조금은 느린 속도로 살아보려고 해요. 그러면서 좀더 제 안에 가능성이 넓어질 만한 일들을 해보려고요. 너무 먼 미래는 고민하지 않기로 했어요. 방향만 정하고 나면, 나머지는 오늘 할 일- 올해 할 일로만 짧게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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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좋아하는사람과 커서 결혼을할수있습니까?

이미 결혼을 한 입장이지만 가정으로 생각해보자면... 제 삶에서 예상대로 흘러간 일은 하나도 없었어요. 아마도 ‘커서’라는 가정은 지금은 어리다는 것일텐데, 판단력이나 경험유무를 다 떠나서 그냥 전혀 예상치 못한 일들이 계속될 확률이 높으니 아마 결혼하기 힘들지 않을까-라는 짐작을 해봅니다. 물론 좋아한다는 마음이 변치 않고 상대 또한 그렇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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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난 봄의 따사롭고 여유로운 향이 좋아. 당신은 겨울?

어릴 땐 겨울을 참 좋아했어요. 여름이면 버거웠던 사람의 체온도 겨울이면 기분좋게 느껴지곤 했거든요. 그래서 좋아하는 계절을 누군가 물어볼 때면 겨울이라고 답했어요. 사람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라서요.
요즘엔 봄과 가을이 좋은 것 같아요. 차가움과 따뜻함이 섞인 계절들이라 변화가 느껴져서요. 한없이 덥지만도, 한없이 춥지만도 않은 계절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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