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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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님 오랜만에 들어갔더니 블로그 글들이 다 지워져있더라구요.....ㅠㅠ 예전에 블로그에 올라온 소소한 썰들 넘 넘 좋아했는데....(솔눈 애들 옷취향 등등..) 다시 올려주시면 안될까요...썸머님 썰 썸덕에게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이에요..ㅠㅁㅠ

아~!!!!!!!!!!!!!!!!! 헉 그런게 있었죠!!!! ㅋㅋㅋㅋㅋ 지금 찾았어요 ㅋㅋㅋㅋㅋ 아래로 올려둘게요!!ㅋㅋㅋㅋㅋ 시대가 흐름에 따라 살짝 수정된 것도 있어요(ㅋㅋㅋ)
생일 / 별자리 / 혈액형
소라 : 2월. 물병자리. A형.
정하 : 1월. 염소자리. O형.
강희 : 7월. 게자리. B형.
외모.
소라 : 또래보다 조금 큼. 마른편인데 인상때문인지 빵떡함이 있음. 순하니 귀엽게 생김. 성장중...
정하 : 골골댐에도 불구 또래보다 확실히 큰 편. 집안 사람들 다 키가 큼. (엄마도 170넘는.) 뭔가 딱딱하게(?) 마름. 머리가 새까만데 피부는 창백해서 눈에 띔. 성장중...
강희 : 또래중 작은 편. 운동화 키즈용 삼. 머리카락이 가늘고 결이 좋다. 좋은 향기가 남. 살이 잘 찐다...ㅜㅜ 더 성장하고 싶다..
좋아하는 음식.
소라 : 육식, 유제품 좋아함.
정하 : 단 거 좋아함. 디저트 좋아함. 그나마 한식 좋아하는데 밖에서 하는 건 잘 못 먹음 (집에선 저염식). 맵고 짠거 잘 못먹음. 근데 쓴 건 잘먹음. 대체로 식감이 좋은 거 좋아함. 연두부, 계란찜, 푸딩 이런 푹신푹신한 거.
강희 : 가리는 거 없이 잘먹음. 면 특히 좋아함. 떡 좋아함. 빵 좋아함. 먹성 좋음.
싫어하는 음식.
소라 : 가시 바르는 거 싫어해서 생선 잘 안 먹음. 게장 싫어함. 새우도 껍질있으면 잘 안 먹음. 먹기 힘들거나 성가신건 기피함. 딱 먹자마자 맛있지 않으면 잘 안 먹는다. 콩밥 격하게 싫어함.
정하 : 육류는 별로... 잘 체해서. 먹되 깨작깨작 오래 먹음.
강희 : 메뚜기. 개구리. 번데기.
자신있는 요리.
소라 : 계란죽, 계란찜, 계란말이, 계란후라이, 스크램블에그, 오믈렛.
정하 : 안 함. 불 앞에 서본 적도 없다.
강희 : 김치찌개, 애호박전, 된장찌개. 까르보나라.
성적.
정하 : 上 (몰래 악착같이 함)
소라 : 下 (안 하고 못 함)
강희 : 中上 (닥쳐야 함)
가족관계.
소라 : ?
정하 : 일단은 외아들. 정하 위로 유산 한 번 있었음.
강희 : 외동딸. 엄마, 외할머니, 아빠(떨어져서 삼). 강아지.
이상형.
소라 : 아이돌st.
정하 : 글래머러스한 st.
강희 : 인텔리(ㅋㅋㅋㅋ) 한 st
노래 취향.
소라 : 딱히 없음. 랭킹 째로 들음. 지가 그때 보는 드라마나 영화 ost...
정하 : 밴드 음악
강희 : 좋아하는 가수 노래만 들음.
좋아하는 영화 장르.
소라 : 제일 많이 본 건 전쟁영화. 멜로, 호러도 좋아함. B급도 많이 봄.
정하 : 딱히.. 영화보는 거 좀 눈 아파하고 피곤해 함.
강희 : 로맨틱코미디.
특기.
소라 : 알람 안 맞추고 일어나기.
정하 : 알약 물 없이도 먹음. 쓰고 이상한 약 논스톱으로 진짜 잘 마심.
강희 : 굴렁쇠 초잘굴림(대체 왜 이걸 잘하는지 본인도 모름).
시간 많을 때 하는 일. (취미)
소라 : 영화, TV, 게임. 혼자 방안에서만 며칠씩 잘 놀 수 있음.
정하 : 딱히 없음. 컨디션이 좋으면 거실로 내려와서 책읽거나 놋북하거나 멍떄리기.
강희 : 강아지 산책시키기.
잘하는 과목 / 못하는 과목
소라 : 그나마 문학^^. 그 안에서도 비문학이 그나마.. / 음악. 단소에서 소리를 내본 적이 태어나서 단 한번도 없다.
정하 : 고만고만 다 잘함 / 미술, 음악 약함. 체육은 안함.
강희 : 영어, 음악. 리코더 겁나 잘 붐. 체육과목 대체로 잘함. / 수학. 미술
이성or동성에게 고백받은 횟수.
소라 : 없음.
정하 : 몇 번 있고 그 중에서 소라도 몇 번은 알고있다. 동성은 없음.
강희 : 초등학교때 같은반 남자애한테 화이트데이 사탕 받은 적 두 번 있음. (뭐가 되진 않음.) 그리고 초등학교 때 이상할정도로 엄청 자기를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음. (뭐가 되진 않음.22)

평소 좋아하는 사복스타일 / 선호(할 것 같은)브랜드.
정하 : 넥타이 제외 모든 것에 무늬들어간거 싫어함. (줄무늬도X), 브랜드로고만 박혀있는 것도 크기에 따라서 언짢아 함. 배색이 다른 건 그나마 괜찮음. 가디건 겁나 많음. 옷 겁나 많은데 입는 것만 입는다. 선호 브랜드는 에르메스..????
소라 : 정하가 입다 만 거, 안입는 거, 너나 가지라고 던져주는 거 주워 입음 (좋다!). 소라 옷장에는 정하 지분이 없으나 정하 드레스룸에는 정하가 만든 소라 섹션이 있음(구석탱이). 던져주는 옷만으로도 부족함이 없어서 선호 브랜드는 딱히 없고 그때그때 유행하는 브랜드 좋아해여
강희 : 인터넷 쇼핑몰 자주 이용함. 치마보단 바지 입음. 플랫만 신음. 안튀면서 아기자기한 디테일 좋아함. 옷빨 잘 받는다. 좋아하는 브랜드는 아페쎄.
2015년에 작성한거라;;; 혹시 본편이나 이후 제 피셜과 충돌하는 설정이 있거든 못본척 해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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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례 혹시 탈덕팬 전용 강대표시리즈 문학 읽어? 나 이거읽고 충격받았자나 너무웃겨서 첨엔 사용된 관련 용어나 떡밥들을 이해못해서 이해할라고 그간의 일들을 다찾아봤더니 너무재밌음 당가팬들 왜케웃기징 진짜 탈덕팬인가? ㅋㅋㅋㅋ남의탈덕에는 관심없었는데 이쪽은 솔까 넘 잼나서 관심을 못끊겠어 나같은 부류는 아이돌 덕질은 입덕이던 탈덕이던 웃긴재미로 하는게 큰거같음 내돌덕질도 사실 감동이런거보다 그저 날 많이 웃게만들어줘서 재밌어서 좋아하거든 그래서 아마도 그재미가없어지는날 나는 탈덕을하게되겠지..

나도 그거 몇편은 봄ㅎㅎ 해학과 풍자의 결정체❤🤭 나도 아이돌판 계속 보는건 웃겨서 가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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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쓰는 마음을 헤아리면서 가능하면 자세하고 깊게. 해설읽는 것을 싫어해서 읽지 않다가 최근에 읽게 되었는데요. 확실히 넓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과연 이게 맞는 것일까요. 시에는 옳고 그름이 없다고 했던 것 같은데 왜 비평이 문학 동네(?)를 꿰차고 있을까 읽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친구가 잘 읽는다는 게 뭔데? 되물었을 때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읽는 것도 편해질까요?

근래의 문학적 화두 중 하나가 '비평의 위기'였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문학 동네를 꿰차고 있"다는 것은, 그동안 비평이 주도해온 여러 담론과 해석이 문학을 읽어가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문제는 주례사 비평(좋은 말만 맹목적으로 하는)이나 경계 없는 비평 등에 대한 자정 작용이 시작되었다는 것이고요, 그것이 문단 권력으로 흘러갔던 일부 문인들의 비평 활동 혹은 편집 권력에서 들통이 났기 때문이기도 해요.
반대로 건강한 비평은 읽는 일에 더 도움을 주기도 하고, 실제로 많은 현장 비평들이 독서를 폭넓게 해주기도 합니다. 최근의 독서 모임이나 리뷰 활동의 활성화가 그 대목을 대신 반영하기도 해요. 잘 읽기 위해서는 '불편'해지는 것이 필요하고, 1차적으로는 자신의 느낌에 충실한 독서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은 여기에서 그치지만, 그 이후의 독서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독해가 필요한데요. 우리는 이 '독해'를 상징적인 시어에 동그라미를 긋고, 의미를 따라 적는 방식으로 학습해왔지요. 거기에서 우리가 향유하고자 하는 독서와 체득된 방식이 충돌하는 것이기에 이런 질문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만의 궤도를 그리며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령, 이 시집은 내가 읽어온 어떤 시집과 무엇이 다르고 엇비슷한지, 자기만의 전개도에 삽입하며 읽는 것이 필요합니다. 거기엔 스타일에 대한 구분이 필요하고, 작가별로 정돈될 수도 있으며, 시기나 시대적 분류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자기만의 기준이 촘촘해지면 독서도 그만큼 까다롭게 진행될 수밖에 없습니다. 고로 질문자가 말씀하신 '편하다'의 독서적 의미는 '불편하다'로 환승해야만 이루어지는 '잘 읽기'의 한 형태가 아닐까 싶어요.
그냥 흔들의자에 앉아 생각날 때마다 읽고, 책을 포개어 덮어두고, 또 흔들의자에 앉아 읽을 수 있는 시간에 마저 이어 읽는 독서는 시간을 지우는 독서에 불과합니다. 책을 읽고 사유하고, 나의 전개도에서 어떤 개별적 의미로 이룩하는 책들은 시간을 보관하게 합니다. 그 차이를 염두하고 독서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두 독서 다 필요한 독서 형태입니다. 저도 어떤 시집은 시간을 죽이는 방식에 용이하게 쓰기도 하고, 어떤 시집은 저의 타임라인에 중요한 형태로 삽입되기도 합니다. 시간에 닿았을 때 그 책이 어떻게 작용하는가, 그런 기준으로 잘 읽기의 실천이 시작되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건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고,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한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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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점례의 날카로운 분석에 또 하나 알고 간다! 컨텐츠가 많은게 문제였네 ㅠㅠ 나같은 홈친년한테는 양질의 문학 하나가 더 좋은데 요즘 애들은 눈으로 충족되니까 필요성을 못느끼는거구나. 사전으로 팬픽보던 시절 그립다 ㅠㅠ

원래 가뭄난 바닥에 힘들게 피는 꽃이 소중하고.. 우리나라도 식민지강점기에 문학이 꽃을 피우며 발전했잖아 ㅋㅋㅋㄱㅋ
+1 answer in: “점례야 난 진짜 홈친년이거든. 그래서 구동방 때부터 빠질 했는데 아이돌은 안좋아해도 최근에 트렌드 되는 커플링이랑 픽은 꼭 다챙겨보는 편이야. 근데 내 생각에는 픽들 전체적으로 하향평준화 된 건 맞는데, 양극화가 좀 심해진 것 같아. 와나완 홈판에 옛날에 글좀 쓰던 애들이 엄청 갔다해서 커플링 안가리고 쭉 다 봤는데, 옛날에도 좀 탈 팬픽급의 글들은 있었잖아. 뭐 마왕이나 그런거. 근데 그거랑은 좀 다른 의미로 탈 팬픽 급인게 몇 개 있더라고. 그중에 제일 인상 깊은게 그 윙크 걔 나오는 건데, 공이 누구였는지 기억이”

그웬님❤️ 어쩜 평소 말 하실때도 말이 너무 예쁘시고 글 같으죠? 말 하나하나가 문학 아니냐며,,,, 인생 자체가 문학책 아니냐며,, 호옥시 실례가 안된다면 이것만은 지양한다 하는 키워드를 알 수 있을까요? ex) ㅇㅇ공, ㅇㅇ물 약간 불호라거나 (흔히 지뢰라 말하는) 아니면 꺼려지는 키워드가 있는지 궁금해요.. 물론 저는 작가님이 쓰는 모든 공들과 수들 장르들을 다 좋아한답니다❤️

안녕하세요// 아코, 별말씀을//ㅁ// 칭찬 감사합니다. 제 인생은 건어물녀 만화의 건어물녀 파트만 입니다, 헷. 불호인 키워드......있습니다. 그러니까 주인수가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 걸 싫어합니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손가락질 받으면서 수치심을 느끼고 이런 장면을 정말 못 봅니다. 진짜 못 봐요. 쓰지도 못합니다. 어느 때라도 그의 사회적 신분은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게 저의 지뢰 키워드예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꽃길 위의 행운을 만나시길, 다정한 사람들의 선의로 가득찬 삶 사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부키님 글 읽을때마다 동맠 조아하길 잘했단 생각들어요. 그냥 씨피가 아니라 후부키님 글들로 뭔가 동맠이라는 하나의 문학 장르를 좋아하고 있는 것 같아서.. 트위터 인장 바꾸실때마다 대기탑니다!! 근데 혹시 트위터 인장 동혁이로 바꿀때 어떤 기준으로 바꾸는지 궁금해요!

그날 본 귀여운 동혁이짤로 바꿔용. 성년의 생 외전 올렸을 때만 빼구요.

사샤라는 이름이 마음에 드셨다니 기뻐요 그리고 지금은 아니지만 유년기를 미국에서 고등학교 3학년 시절부터 약 3~4년가량을 이태리에서 지냈었어요 러시아 문학은 저도 정말 경이롭게 생각하는 것들 중 하나입니다 어쩌면 러시아가 이렇게 강대국으로써 오랜 기간 버틸 수 있는 배경에는 문학이 한몫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는 정도니까요!

in_my_blood’s Profile Photo사샤
사샤님의 이름은 인류의 수호자 인간 세계의 구원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안티로 위장한 극성 팬들에게도 자비를 베푸는 사샤님과 잘 어울리세요
그러시군요 미국 어느 지역에서 지내셨나요? 반가워요 저도 중학교 1학년 때 영국으로 유학을 가서 계속 지내왔고 대학 졸업 후 군대 복무 때문에 한국에 돌아왔다가 현재 쉬고 있어요 대학원에서 공부하기 위해 내년에 다시 영국으로 가요 지금은 @clairherwitz 이 분이 계신 시애틀에서 함께 지내고 있답니다 이탈리아라니 멋있어요 사샤님 혹시 전공이 건축이나 예술이신가요? 이탈리아 생활에 대해서도 듣고 싶어요
그러고 보니 사샤는 러시아 포스트모더니즘 문학에서 가장 대표적인 소비에트 작가들 중 한 사람으로 간주되는 사샤 소콜로프의 이름이기도 해요
아버지가 KGB 고위 간부라 특권층으로 살다가 캐나다에서 간첩 혐의를 받아 소비에트로 강제 귀국 조치 당했어요 사샤 소콜로프는 캐나다에서 태어났고 유년기를 보냈는데 본인 의지와 무관하게 소비에트에 갇혀서 게다가 정치적인 숙청으로 신분도 추락해 그야말로 고통스러운 고립과 혼란의 시간을 겪었죠
대표 작품이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한국어로 번역되어 나온 걸 읽었어요 [ 바보들을 위한 학교 ] 인데 작가가 소비에트에서 겪은 정체성의 분열과 부조리 정신적인 고통이 반영된 수작이에요 까다로운 블라디미르 나보코프가 이 작품을 두고 아름답다고 표현했어요 정말 좋아요 사샤님 만약 안 읽으셨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더불어서 나보코프의 작품 [ 절망 ]도 추천해 드릴게요 (저도 @clairherwitz 이분에게서 받은 추천이었어요) 그리고 나보코프가 [ 러시아 문학 강의 ] 도 좋아하실 것 같네요 미국으로 망명해서 코넬 스탠퍼드 하버드 대학에서 문학 강의를 할 때 내용들을 모아서 출판한 거예요 사샤님이 좋아하시는 러시아 작가들도 궁금해요 추천도 만약 해주신다면 감사하고요 답변이 늦어서 죄송해요 얘기하고 싶은게 많았는데 오늘 하루 종일 바빠서 이제 글을 쓰게 됐어요 여기는 늦은 새벽 밤이에요 한국과 17시간이나 시차가 있어서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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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감사합니다. 엄청나게 다정한 말이예요. 음 독일은 다음에 가게될 것 같아요. 비행기를 취소하고 목적지를 갑자기 러시아로 바꾸게 되었거든요. 친구들이랑 같이 갔다오려구요. 여행지로는 평생 생각지도 못한 러시아 언제 또 가볼까 싶어요! 간 김에 러시아 말로된 책도 몇 권 사가지구 돌아오려구요. 영원히 읽을 수는 없겠지만 기념품으로요? 😆

thisisbonobo’s Profile PhotoBonobo
~!!!!!! 러시아~~~!!! 독일말고 독소전쟁의 승전국 러시아에 여행을 가시는군요~! 어느 도시요~?! 갓하인츠 이오시프 스탈린님의 스탈린그라드(볼고그라드로 명칭 변경)로 추천드립니다~! 하인츠님이 러시아어 너무 좋아하세요~!!! 특별히 좋아하시는 러시아 문학 작가가 있으십니까! 친구분들과 좋은 시간 되십시오.
+4 answers in: “안녕하세요 시험기간에 푹 쳐진 몸으로 피곤하다고 불평한 말에 푹 쉬라는 질문을 주셨던 적이 있었죠 감사했다고 제가 말씀 드렸었나요? 긴긴 시험이 끝나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다정한 분이세요.”

세상에 저는 그러니까 하인츠님을 아메리칸 어패럴을 검색하다가 알게되었던 것이 첫 기억인데... 감성에 이끌렸던건데요 아니 그러니까 ㅠㅠ 이게 ㅠㅠ 저의 뭔가 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를 자극하네요 ㅠㅠㅠ으어

저도 알아요 저도 그래서 Canaby street에 있는 아메리칸 어패럴 매장에 가서(이건 tmi인데 알바생들이 되게 잘생겼었죠)옷들 막 사고 브리프 속옷들 사 모으고 그랬었어요 제가 하인츠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패션 스타일도 그 분이 좋아하는 남성 스타일 건축 음악 사진 문학 철학 독일예술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모노톤 다 나열하면 발광다이오드의 극성이 될테니 저 좀 말려주세요 그래서 하인츠님이 감사하게도 표현하신대로 [ 차도남 ] 과 [ 간지남 ] 이 될 수 있었어요 보노보님 반가워요 지금도 할 말이 너무 많은데 여쭤볼것도 많고 정리가 안됩니다 횡설수설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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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지능을 가지시고, 저와 다른 어떤 분처럼 [ AI ] 로 추정되시는 TMI 선생님, 저의 요청을 묵살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질문을 드렸는데, 왜 [ 비밀 질문 ] 으로 보내시는 것이죠? 다시 첨부해드리겠읍니다 :

clairherwitz’s Profile Photo하인츠 베르너
[ 자기 나름대로 사용한다면 다양한 문체를 구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TMI 선생님께서 제 문체에 이토록 집착하시는 이유는 제가 너무 위대해서인가요? 이 제보를 제가 너무 자주 받아서 이제 이 논란을 종식시켰으면 합니다. TMI 선생님께서 다양한 문체들을 구사하실 수 있는 그 영감의 근원은 [ 문학 작가들 ] 이나 혹은 저처럼 지적으로 매우 뛰어난 사람 뿐만 아니라, 저기 밑에 TMI 선생님과도 매우 친하며 어느 분 페이지에서 출몰하며 질떨어지는 짓을 자행하는 하류 인생의 싸구려 말투들도 눈여겨 보시고 응용하셔서 가능하신 겁니까? @tmi7

대단하네요 하인츠님같은 미녀분이 모솔이었어서 경험으로 알아서 이렇게 아는건 아닐테고 그냥 그동안의 독서나 그외 다른것들의 간접경험을 통한 추론인가요 그리고 그것이 정말 이러한 통찰을 할수있도록 도움을 주는건가요 아니면 남의 비슷한 사연을 들은건가요 지식이란게 이정도의 추론이나 추측을 일으키나요 이글을 쓰시는데 몇분이 걸린건가요 (뭐지 모솔한탄에서 갑자기 경탄에 의한 이 딴길로 새는 질문은..)

부끄럽군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아래에 제가 발췌한 글부터 찬찬히 읽어보시면 질문자 분께서 가지신 놀라움이나 의문이 어느 정도 풀릴 것입니다 :
1.
“음,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은 아마 세계에서 나 혼자일 겁니다. 이해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는 자문 탐정입니다. 여기 런던에는 형사들도 많지만 사립 탐정도 많지요. 이 사람들이 난관에 봉착했을 때 나를 찾아오면 나는 이들에게 옳은 단서를 지적해 줍니다. [ 내 앞에 증거를 다 내놓으면 나는 범죄사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추리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무릇 악행에는 강한 가족적 유사성이 있답니다. 그래서 천 가지 범죄 행위를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꿰고 있다면 천한번째 범행의 비밀을 푸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이지요. ] 레스트레이드는 유명한 형사입니다. 최근에 어떤 화폐 위조 사건을 수사하다가 벽에 부닥치는 바람에 여기까지 오게 됐지요.”
“하지만 방금 한 얘기는 홈즈 씨가 방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직접 목격하고도 이해하지 못한 사건의 실마리를 풀 수 있다는 것입니까?” 나는 말했다.
“ [ 바로 그겁니다. 나는 그런 일에 대해 어떤 직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 어떤 때는 사건이 좀더 복잡할 때가 있지요. 그러면 나는 꼼지락거리고 나가서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아시겠지만 나에게는 문제에 적용시켜 볼 수 있는 특수한 지식이 많이 있고, 그것은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저 논문에 씌어져 있는 추리의 법칙에 대해 박사께선 코웃음쳤지만 내가 하는 일에 그것은 굉장히 요긴하게 쓰이지요. [ 나에게 관찰은 제2의 천성과 같은 것입니다. ] 처음 만났을 때 제가 박사님에게 아프가니스탄에서 왔다고 말하자 좀 놀라시는 것 같더군요.”
“누구한테 그 얘기를 들으셨겠지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나는 박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 아주 습관이 되어버린 탓에 수많은 생각이 한꺼번에 머릿속을 스쳐갔고, 나는 중간 단계를 의식하지 못한 채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중간 단계는 있었습니다. ] 그 과정을 구구절절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이 신사는 의사 같지만 그러면서도 군인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그러면 군의관이 분명하다. 얼굴빛이 검은 것으로 보아 열대 지방에서 귀국한 지 얼마 안 되는 것 같다. 손목이 흰 걸 보면 살빛이 원래 검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얼굴이 해쓱한 것은 고생을 많이하고 병에 시달렸기 때문이겠지. 왼팔에 부상을 입은 적이 있나 보다. 왼팔의 움직임이 뻣뻣하고 부자연스럽다. 열대 지방에서 영국 군의관이 그렇게 심하게 고생하고 팔에 부상까지 입을 만한 곳이 어디일까? 분명히 아프가니스탄이다.’ [ 이러한 생각들이 1초도 안 되는 사이에 스쳐갔습니다. ] 그래서 나는 박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왔다고 한마디 슬쩍 건넸고, 박사는 깜짝 놀란 것이지요.”
- 아서 코난 도일 [ 셜록 홈즈 전집 1권 주홍색 연구 ] 추리의 과학
2.
“어린 학생이 이런 식의 추리를 하는 것을 보고 친구들은 단지 ‘운이 좋다.’고 생각하겠지만, 우리라면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그건 추리를 하는 사람이 적수의 지력에 자신의 지력을 맞추는 일일 뿐이지.”
“맞아. 그리고 내가 그 소년에게 어떻게 해서 그렇게 완벽하게 적수의 지력을 알아채 성공을 거두었느냐고 물어봤거든. 그랬더니 대답이 이랬어. ‘어떤 사람이 얼마나 현명한지, 우둔한지, 착한지, 아니면 사악한지, 혹은 그 사람이 그 순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으면, 먼저 그 사람의 얼굴 표정에 제 얼굴 표정을 가능한 한 똑같이 맞춰 봐요. 그런 다음 잠시 동안 제 마음속에 마치 그 표정에 맞추기라도 하는 것처럼 떠오르는 생각이나 감정을 기다려요.’ 그 학생의 그 같은 대답에 담겨 있는 생각이 바로 로슈푸코라든지 라 브뤼예르, 마키아벨리 그리고 캄파넬라 등이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이론의 바탕에 놓여 있는 것이지.”
- 에드거 앨런 포 [ 도둑 맞은 편지 ]
저는 쉬운 지름길을 통해 어떤 대상을 피상적으로 판단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고정관념이나 편견, 선입관들을 소거시켜 저 자신의 내면을 빈 여백과 같은 상태로 만들고, 그와 동시에 저의 지성의 영역을 개방시켜 제가 지니고 있는 지식들을 사고 속에 실시간에 투여합니다.
저는 가능한 만큼 최대한 무사심적으로 대상에 대해 고찰을 합니다. 제가 추리적, 논리적, 직관적 사고 활동에 열성적이기도 하고, 타고난 것도 일정 부분 있겠지만, 실제 사건과 현상이나 텍스트를 매개로 해서 와부 상태나 인간의 내면에 대해 분석하고 해독하려는 기질이 아주 강합니다. 문학 텍스트를 예로 들자면, 저는 단지 서술된 세계 안의 등장 인물만을 대상으로 간주해서 고찰하지 않습니다. 그 너머에 실제 배후 인물, [ 작가 ] 의 의도와 심중과 의지와 사고 전개 방식도 꿰뚫어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여기에 저 위의 [ 도둑 맞은 편지 ] 에서 설명된 방식도 첨가되는 것이지요.
글을 쓰는데 든 소요 시간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대략적으로 추산해보면 :
일단 저 첫 답변이 올라온 것이 자정을 넘은 12시 14분 경 (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4시 14 분경 ) 으로 추정됩니다. 글이 올라온 것이 [ 44분 전 ] 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으니. 그런데 제가 처음 답변을 올린 시각은 그보다 더 이전 입니다. 오타와 어색한 문장을 발견하고서, 다시 수정을 하기 위해 답변 내용을 복사하고, 기존의 답변을 지운 뒤에, 2차로 재 업로드를 한 시각이 저것이니까요. 따라서 12시 10 - 11 분 경에 최초로 답변을 작성했다고 어림 잡도록 합시다.
제가 질문자 분의 질문에 답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첫 문장 [ 한국은 지금 토요일이겠군요. ] 가 명시하듯이 자정이 되기 5 분 전쯤이었습니다. ( 그래서 미국은 토요일이 아니었던 시점이었죠. )
전개된 생각을 수신자가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소통 가능한 문장으로 변환시켜 타자를 쓰는데 15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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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nswer in: “26살인데 모태솔로인데 정말 뭐랄까 비참하네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 남자들에대해”

그렇군요 ㅠㅠ 전공이 그쪽인지라 이유가 궁금했어요 오히려 저는 대학을 다니는 지금도 외국소설을 가까이 하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참 고민이 많아요 제가 국내소설을 읽는 이유는 베르너님과 반대로 존재하지 않는, 어쩌면 할지도 모르는 그들의 일상이 궁금해서 읽거든요 모쪼록 답변 감사합니다!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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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설 문학 장르에 대해서, 제가 주관적으로 취향에 맞지 않는 것이지, 그것을 애호하시는 분들의 관점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밀란 쿤데라가 말했듯, 자신의 사유와 인식의 지평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문학에 대해서는 마음이 끌리지 않습니다.
저 역시도 개인의 일상사를 미시적으로 연구하는 역사 학문 분야에는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작가의 고유한 관점을 통해 외부 세상과 개인간의 관계들과 상황들, 삶의 조건들을 좀 더 차원 높은 지점에서 조망하여 획득하는 고찰이 부재하고, 외적 표면에 이미 쉽게 보여지는 것들만을 자기 위주로, 피상적으로 상투적인 표현 방식으로 힘들이지 않고 서술하기만 할 뿐, 쉽게 포착할 수 없고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는 안목이 결여되었으며, 그저 지면을 채우려고 지리멸렬하게 나열하는 일상사에 대해서는 주목을 할 가치를 못느끼겠습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25 answers in: “편혜영의 장편소설 hole 읽어보셨습니까?”

진램님 안녕하세요 ㅎㅎ 전 진램님의 알오베소설인 나잡법을 재탕하고 있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나번에 조aa에서 나잡법연재했을때 애들 프로필 올려주셨잖아요 혹시 애들 프로필 다시 올려주실수 있나요? 간단하게라도 ㅠ

시점 인물 프로필
극우성A이연우/28세/187cm
-가는 연갈색 머리카락에 흑갈색 눈, 옅은 쌍꺼풀, 미인과 미남의 사이, 이미지 자체는 굉장히 지적이고 고아한 느낌. 굉장히 그린듯한 조각같은 이미지이나 입을 여는 순간...
-시력 자체는 좋은데 약한 원시가 있어 쉽게 눈이 피로해져서 일을 할 때는 안경을 쓰는 편. 단거 좋아하고 맵고 쓴거 못 먹는 애 입맛.
열성O임태호/33세/176cm
-빳빳하고 굵은 검은 머리, 살짝 곱슬기, 검은 눈, 쌍꺼풀이 있긴 한데 옅은 선이 여러겹 겹쳐져서 쌍커풀임, 조금 울상, 사라진 운동신경...온 몸이 말랑말랑.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부분(외모나 성격)을 건드리지만 않으면 대체로 둥글둥글하게 넘어감. 의외로 물건 살 때 안목이 까다로움. 조곤조곤 따져서 삼.
극우성A이 현/35세/188cm
-완전 직모 검은머리, 검은 눈, 쌍꺼풀 없음, 왠지 어렵고 차갑게 생김 웃으면 미남 안 웃으면 누구 하나 쏴 죽이고 온 살인마. 말수가 적은 대신 의외로 행동파.
-그나마 있는 취미 비슷한 건 음악 감상인데 클래식 음악은 지겨워 하는 편. 포티쉐드같은 말도 안되게 우울한 음악을 좋아해서 현민이 질색함.
A유현민/27세/183cm
-검은색에 가까운 펌 된 갈색 머리, 색소가 옅은 갈색 눈, 시원시원한 얼굴 쌍꺼풀도 뚜렷하고 여튼 이목구비가 다 뚜렷뚜렷, 운동 좋아함, 적당히 태닝된 혈색 좋은 피부.
-호러 스릴러 문학 심취. 좀비물도 좋아함. 하지만 시각적인 것을 보는 것에는 약함. 어렸을 때 부터 우표를 모으고 있음.
A정진결/30세/185cm
-검고 조금 부스스하게 목께까지 기른 머리, 검은 눈에 속쌍꺼풀, 유독 피부가 흼. 그러다보니 햇빛을 많이 받으면 금세 열을 받아서 빨갛게 됨. 자외선 차단제 필수.
-사실 옷을 잘 입는다기보단 보이는 대로 걸치고 다니는 타입. 아버지인 정욱이 으아니 내 아들이! 넝마를 입고 다녀! 하며 챙겨주지 않으면 백년만년 셔츠와 면바지 혹은 청바지만 입음. 술 잘 마심.
O이민혁/33세/181cm
-고동색에 가까운 갈색 머리, 쌍꺼풀 없이 아몬드형인 눈, 일부러 정기적으로 태닝을 받지만 바빠서 안 받으면 빨리 하얗게 되는 편. 살짝 마른 근육형.
-그 어떤 옷보다 수트를 편히 생각함. 동물을 굉장히 좋아해서 유기동물 단체에 익명으로 자주 기부.
우성A박승환/24세/188cm
-검은 머리카락을 어깨정도까지 조금 길게 기름. 외쌍꺼풀이 있는 눈. 뭔가 나른하게 생긴 이목구비. 드라마 한 편으로 빵 떠서 한참 주가를 올리는 중.
-새로운 걸 배우는 것을 좋아함. 취미도 뭐도 없다보니 새봄에게 휴대폰 맞고를 배워서 쉬는시간에 맞고 침.
우성O이 안/36세/185cm
-초콜릿빛의 머리카락과 눈. 밀빛으로 잘 태닝된 피부. 현의 연년생 형, 현과는 정반대로 잘 웃고 친절, 솔직히 동생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 동생 귀엽지 암...하고 생각함.
-전국 팔도 맛집 자동 네비게이션. 혼자 유유자적 다닌 식당만 한가득. 길을 굉장히 잘 찾아서 혼자서 씩씩하게 걷다보면 원하는 곳을 찾음.
극우성A송준성/33세/186cm
-검은머리, 갈색눈, 댄디컷 정도의 머리에 인상 자체는 서늘하지만 잘 웃고 그래서 어려운 분위기는 아님. 고등학교 때 미식축구부까지 했을 정도로 몸 체형 자체가 굉장히 단단함.
-약간 결벽증이 있어서 더러운 꼴을 못 봄. 사람 많고 시끄러운 곳도 싫어함. 자기 잘난거 잘 알고 그걸 이용할 줄도 알지만 그만큼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철저. 천박하고 교양없는 것을 질색함.
B김새봄/33세/178cm
-검은머리 검은 눈, 눈썹도 짙고 이목구비 큼직큼직 남자다움. 마르고 신결질적인 인상. 약간 코가 매부리코. 기본적으로 시큰둥한 인상이 디폴트. 콧잔등이며 뺨에 주근깨 살짝 있음. 짧게 친 머리.
-이상은 높은데 실천력도 실력도 없고 현실도 시궁창. 그런데 또 그것에 적당히 적응해서 삶. 속물주의적인 면이 약간 있지만 성격이 나쁜 건 아님. 하루에 우유 한 컵과 블루베리 한 숟가락씩 꼭꼭 챙겨먹음.
A백 율/28세/186cm
-짙은 갈색 머리, 갈색 눈, 속쌍꺼풀. 딱 봤을 때 뭔가 특이한 느낌의 취향 타는, 약간 야수에 가까운 느낌의 개성파 미남. 난 잘났어 난 잘생겼어 세상에 날 사랑하지 않는 사람따위 없어의 나르시즘. 온갖 톱스타, 예술가, 정재계의 자녀들과 스캔들.
-그런 주제에 입맛이며 취향은 무지 서민적이라 뭐 먹으려면 숨어서 먹음. 아무도 이런걸 좋아하리라 생각하지 못함. 자신도 좀 부끄럽게 생각함. 이후 승환, 이안과 식도락 라이프. 이연우-박승환-백율의 술모임(?) 만들어 짐.
A김여름/22세/180cm
-검은 머리, 검은 눈. 가을보다 뚜렷한 이목구비, 쌍꺼풀 없음. 가을보다 조금 더 날카롭게 생기고 좀 더 깍쟁이 같은 느낌이라 쌍둥이여도 느낌이 아예 다름. 옷 입는 스타일도 다름. 브라콤 1호.
-얼른 돈 벌어서 우리 형 이제 고생 안 시켜야지! 하는 생각이 강함. 아르바이트에 과외에 알뜰 살뜰 돈 모음. 적금만 세 개.
우성A마해신/31세/190cm
-밝은 회갈색 머리 쌍꺼풀 있는 갈색 눈. 굉장히 섬세하게 생김. 네덜란드인 어머니, 한국인 아버지 사이의 혼혈. 조각품처럼 생긴 외모만큼 굉장히 까칠하고 날 선 성격. 완벽주의에 결벽증.
-직설적이고 독설가. 제 건축물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고 자존심도 굉장히 강함. 밤을 새서 작업해도 털 끝 하나 흐트러지지 않음.
열성A김가을/22세/179cm
-검은머리 검은 눈, 여름이보다 흐린 이목구비에 쌍꺼풀 없음. 약간 시무룩한 강아지상에 무뚝뚝, 입꼬리 살짝 고집스레 처져서 안 친할 때 만나면 다가가기 힘든 인상이나 친해지면 애교 남발. 낯 엄청 가림.
-브라콤 2호. 여름과 2분 차이 나는 쌍둥이이지만 깍듯하게 형으로 대접함. 우리 형들 짱짱. 그러다보니 가을과 여름의 친구들이 만나면 족보가 꼬임. 하지만 절대 말을 놓는 일 없음. 열성에 가까운 알파이나 컴플렉스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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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이형기의 낙화 첫 구절로 유명한 시예요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마지막 구절은 고등학교 문학 시험에 자주 나오곤 해요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사회 부적응자의 폐해. 나의 새벽은 사랑을 앓아.

체육시간마다 누군가 항상 교실에 앉아 내 쪽을 보고 있다는 건 어느 순간부터 눈치채고 있었다. 그리고 저 누나가 자꾸 너 쳐다보는 거 아냐 는 친구들의 말에 확신을 얻었다. 그때부터 궁금했다. 나를 왜 보는 건지 너는 어떤 사람일지. 무심코 네 쪽을 마주 쳐다보다 눈이 마주쳤다. 바로 숨어버리는 네 모습에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2학년 3반, 위치를 확인하고 체육시간이 끝나자마자 조금 젖은 앞머리를 쓸어올리며 네가 있을 교실로 향했다.

제 눈이 너와 마주쳤다는 거에 심장이 걷잡을 수 없이 뛰었다. 그 덕에 없던 졸음이 쏟아진다는 문학 선생님의 수업을 마치 집중해서 듣는 것처럼 허리를 곧게 세우곤 멍을 때렸다. 선생님은 제게 안 자는 학생이 있다며 감격을 하셨지만 내가 안 잤던 의미는 다른 곳에 있었다. 죄송해요 선생님. 그렇게 수업이 의미 없이 끝나고 친구들과 제 자리에서 떠드는데 제 반을 서성이는 누군가가 보인다. 설마 아니겠지, 슬쩍 본 교실 문 밖에는 정말 설마가 맞았다. 항상 창문 너머로 봤던 네가 제 반에서 누굴 찾는 건지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나는 아니겠지? 하면서도 난 친구 뒤로 슬쩍 숨었다.

쥰님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삶은 버텨내는 것이라는 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는 아무리 힘들고 슬픈 일이 있어도 대부분이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잖아요! 저조차도 그렇게 살고 있지만 이렇게 꾸역꾸역 살아내는 이유가 궁금해졌어요. 죽지 못해 산다거나 그런 결론은 너무 슬플 것 같아서... 하지만 나는 무엇 때문에 살아가고 있다! 라는 명확한 대답도 내놓을 수 없음을 문득 깨닫고 고민 중이랍니다...

삶은... 그냥 사는 거 같아요. 막 제가 그때 바로 깨닫는 큰 의미 있음 좋겠지만 기본적으로 생은 좀 허무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인간들이 계속 영원한 것이나 진리를 궁금해하는 것 같기도... 있겠지만요 그런 거
엄마랑 이런 얘기를 되게 많이 해요. 저희 엄마 제 기준에서 엄청 현자 같은 사람이라...ㅋㅋ 근데 엄마가 말하길 예전에는 의미 많이 찾으려고 하고 그랬는데 이젠 안 한다고... 사실 왜 살지? 의미를 계속 찾다보면 안 좋은 점이 사람 마음이 괴로워지잖아요. 무의미한 거는 싫어하게 되고 재미없어지고요. 근데 그거를 놓으니까 좀 더 즐거워졌어요. 차라리 이게 방법인 것도 같습니당. 즐겁게 산다고 생각 안하고 사는 거 아니고 괴롭게 산다고 생각 더 깊게 하고 사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질문 받고 두 가지 정도 생각했어요.
1/ 더 자유로워지기 위해서 산다 = 좀 더 나에 가까워지기 위해서
요거는 술 취하고 신나서 했던 말이예요. 아마 대부분이 이걸 위해 살지 않을까요? 저는 현재 그닥 막 뭘 해야겠다! 하는 간절한 꿈은 없는데 흘러가다 보니 계속 더 저에게 가까운 방향으로 온 것 같아서 조와요. 사실 의도적으로 피하기도 했었는데... 결국 맞는 방향으로 제가 오더라고요. 앞으로도 그랬음 좋겠어요. 얼마 전까지는 저도 이런 게 넘 불안해서 어른들한테 물어보고도 그랬어요. 삶은 버틴다라는 말은 앞으로 더 재미난 일이 안 펼쳐질 거 같은데 왜 살아야 하지... 맨날 똑같으면 지금 죽어도 괜찮지 않나? 같은 느낌이잖아요. 저도 앞으로 재미난 일이 많이 없지 않을까 걱정을 했어요. 근데 누군가가 앞으로 나쁜 일도 많이 일어나고 좋은 일도 많이 일어나고, 생각보다 심심하지 않으니까 계속 해보라는 말을 해줬는데 좋았어요. 특히 나쁜 일도 많이 일어나고가 먼저 나온 게 인상적이었어요. 그분 굉장히 열심히 산 분이라서... 아무튼 그랬습니다.
2/ 돌아보니 에피파니(현현)였다 -> 좋아하는 말인데 정작 뜻을 뭐라고 쓰지...? 하고 찾아보니 그리스어로 '귀한 것이 나타났다'를 의미합니다. 기독교적으로는 신이 일상에 찾아오는 순간? 정도로 해석하면 될 것 같아요. 우리도 돌아보면 몇 번 그런 순간이 있었지 않을까요?
하지만 우리는 문학 속 인간이 아니기에... ㅋㅋ 요기에 덧붙여서 생각하면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모든 24시간을 보여주진 않는데... 사실 우리의 삶은 (좋아하지 않는 분야의) 노동을 하고 먹고 자고 씻고 등등이 대부분이고 기억나는 순간은 많이 없죠. 올해도 갈무리하면 얼마나 있으려나? 그치만 내 삶을 돌아봤을 때는 오히려 저의 마음이랑 몸을 구성하는 건 그런 소중한 기억들인 거 같아요. 저게 소설이나 영화에서는 우리가 강렬하게 간접체험할 수 있는 걸 빌어 보여지는데, 우리는 그것보다 긴 삶(영화가 3시간씩 3부작이라고 한들 제 일생보다는 절대적으로 짧죠 거기서 몇십 왕조가 나온다고 해도요)을 사니까 그 강렬한 간접체험을 직접 길게 겪고, 나중에 돌아봤을 때 아, 그때 귀한 것이 왔다 갔구나 뒤늦게 아는 것 같아요. 그게 슬픈 일이었든 행복한 일이었든 간에요. 그리고 엄청 변한 인간 됐겠지요? 영화나 소설처럼 확 바뀌진 않았더라도요
그렇게 내가 더 좋은 사람으로 나아가는 순간들을 기대하면서(사실 기대 안해도 되고 나중에 알아도 좋을 것 같아요) 계속 사는 것 같아요. 버티진 않고 그냥!
"처음에는 실제로, 그 다음에는 회고담으로. 처음에는 어설프게, 그 다음에는 논리적으로. 우리가 아는 누군가의 삶이란 모두 이 두 번째 회고담이다. 삶이란 우리가 살았던 게 아니라 기억하는 것이며 그 기억이란 다시 잘 설명하기 위한 기억이다."
김연수 소설가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은 정말 좋아했고 제 가치관의 큰 부분을 만들어준 책인데 거기에 나오는 문장이어요. 랄랄라 넘 좋죠
"이 외로운 삶은 쉽게 바뀌지 않겠죠. 불행도 함께 영원히 지속되겠죠. 그래도 괜찮아요. 오늘처럼 이렇게 여러분들이랑 즐거운 날도 있으니까 말이에요. 어쩌다 이렇게 한번 행복하면 됐죠. 그럼 된 거예요. 자, 우리 죽지 말고 불행하게 오래오래 살아요. 그리고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또 만나요. 불행한 얼굴로 여기 뉴월드에서."
이건 최근에 제일 좋았던 영화 "꿈의 제인" 3막에서 나오는 대사여요.
소설 문장이랑 영화 대사랑 저렇게만 보면 좀 동떨어져 있다고 느껴서 다시 설명을 덧붙이는데... 우리 삶을 구성하는 순간들은 내가 좋아하는 여러분들과 견뎌낸 지속된 불행, 그리고 가끔 찾아오는 행복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게 저의 회고담을 구성하겠죠? 힘들고 슬펐던 일도 돌아보니까 괜찮았어요 그리고 안 괜찮아도 나아야 하더라고요 ㄱㅠ 괴로운 말이지만 또... 그렇게 되네요 물론 엄청난 고통에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무튼 원래도 그랬지만 요즘 들어 전 이런 적당량의 희망이 더 좋아졌어요. 이런 게 삶이랑 비슷한 거 같고 살아가는 이유일 거 같아요 오히려 엄청 큰 뭔가가 아니라서 더 소홀히 하거나 잃어버리기 쉽워요 ㄱㅠ 쉽고도 어려운 방법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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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좋았다고 기억해보고는 싶지만 딱히 좋았던 하루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오늘 담임 선생님과 단둘이 상담을 했거든요. 제 앞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한 마디 두 마디 오갈 때마다 점점 암울해지는 거 있죠? 이대로 세상으로 나가면 모진 바람에 제가 꿈 꿔온 이상향과 더불어 제 날개까지 사정없이 찢길 것만 같은 기분이 가시지 않아요.

저도 생각해보니 문학 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한 소리 하시고 간 것도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정신 못 차리는 거 보면 으음 아직도 전 무슨 짓을 해도 사랑받는 아이였으면 하는 생각이 아직도 무의식적으로 뇌리에 박혀있는 걸까요? 제가 뭐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는 입장이지만 어찌 됐든 익명 님의 결말은 해피일 것 같아요 말이라도 이렇게 하자구요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늘 그렇듯이 그런 우울한 잡념들도 차츰 무뎌지겠죠? 제가 항상 막을게요 내 님이 가리킨 그 모진 바람을! 항상이요!

안녕하세요 새 학기부터 모더니즘의 발생이라는 수업을 듣게 되는데. 이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고 과제도 영어로 제출해야 한다고 해서 기대도 되지만 겁이 나기도 해요 그래서 조언을 구했던거에요

http://ask.fm/nimblepond/answers/140856279483
관심있는 텍스트를 통해 모르는 어휘들을 선별하고 학습하는 것을 예준님께서 추천하셨던데, 저 역시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어떤 텍스트든 말입니다. 이를테면 역사, 경제, 심리학, 문학, 미술 비평, 주간지 등등 ( 무작위로 예시를 든 겁니다. ) 저 같은 경우엔 범죄심리학 서적에서 문학 작품 못지 않게 풍부한 어휘들과 재기 넘치는 표현들을 많이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 추천 드리고 싶은 것은 < The Economist > 를 디지털 + 오디오 구독하시고, 독해와 청취 연습, 그리고 모르시는 단어들을 별도로 정리해서 익히시는 것입니다. 텍스트 문장들과 어휘들, 텍스트에서 구현된 사고 전개 방식의 언어적 스타일 등이 배울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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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하인츠님 도대체 왜 볼란드가 하인츠 체를 구사하고 있는 것이지요? <"맞소 ! 당신 말이 전적으로 옳소!" 볼란드가 울려 퍼지는 목소리로 무섭게 소리쳤다. "바로 그렇게 해야 하는 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약을 빤 것처럼 기분이 좋네요 섹스나 코카인보다 문학과 문학 동지들이 정말 지극한 쾌락의 그것입니다 ! 맞소 ! 당신 말이 전적으로 옳소 ! 바로 그렇게 해야 하는 거요 ! 아 존나 창문 밖에 뛰어내리고 싶다 왠지 날아오를 수 있을듯

요즘 나오는 우리나라 소설들이 그렇게 하찮은 수준이야? 국어쌤이 엄청 깐다 막 이랬다 저랬다 왔다갔다 하고 완성도가 떨어지고 몰입도가 떨어지고 문맥이 안 맞고 억지고 막장이래나 뭐래나 언니 생각에도 그래?

아니 내 생각엔 안 그런데... 선생님이 어떤 글을 읽어보셨는진 모르겠지만 원서 번역투로 읽는 소설보단 우리나라 문학 아직 발전 가능성있어 몇몇 지식인들은 우리나라 문학에 혀를 차는데 문학이라는 건 문맥, 몰입도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독자의 마음을 울리고 또 한 독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냐에 따라 그 시대상을 반영해서 가치를 보는 거지 ㅋㅋ 몰입도라는 건 상당히 주관적인 건데 그게 고작 선생님이라는 기준 하나로 판가름 할 거는 아니지... 한강의 채식주의자와 박범신의 소금만 읽어봐도 현재 우리 나라의 시대상과 현실을 제대로 반영해 통찰하는 문학 중의 문학인데 비약을 펼치시네
나는 우리 나라 문학을 위주로 읽거든

언니는 고등학교 국어 수업 재밌게 들으셨나요? 저는 문학 작품을 도막도막 잘라서 하나하나 의미를 따지고 분석하는 국어 수업을 가끔 주제넘다? 의미가 없다고 생각할 때가 있어요. 그렇게 해석을 하는 게 즐겁기도 하지만...

저도 그랬는데요..지나고나니 그 수업이 제일 보편적인 읽기방식을 가르쳐준다고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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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나라 is 뭔들 ? 잘 해결되기는 했어 근데 나 이번 시험은 잘 보고 싶은데 내가 공부해야 되는 걸 너무 늦게 깨달았어... ucc 때문에 바빠서 ㅠ 그래도 오늘부터라도 열심히 할 거야 오늘도 자기 전에 공부 꼭 하고 잘 건데 하고 자겠지...? 근데 나 요즘 문학이 너무 좋아서 자꾸 그런 것만 찾아 보게 돼 공부는 안 하고 ㅠㅠ 지금도 공부해야 되는데 그런 것만 보고 있어 이제 진짜 딱 5분만 더 보고 공부해야지 항상 좋은 하루 보내 나라야 ?

tnwl1827’s Profile Photo수지
늦게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문학이 좋으면 다른 책 읽지 말고 문학 교과서를 읽어 다른 책들은 시험 끝나면 실컷 읽으면 되잖아 중요한 걸 미루지 말고 다음에 하면 되는 걸 미뤄야지 공부 열심히 해 유련아 지금 네가 결심한 정도만 실천으로 옮기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

응 네가 백현 오빠라고 자주 불렀었어 너는 내게로 와 꽃이 되었다 이건가 아마 거기서 너랑 가입 신청으로 대화 나눴을 걸 자세한 건 기억이 안 난다 너무 오래 된 기억이고 그때 내 이미지는 문학 소년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좀 바랬어

앗 어 저 그 기억났어요 제가 기억하시는 분이 맞았으면 좋겠는데 와 진짜 우와... 오랜만에 다시 뵈니까 신기하네요 지금 말씀하시는 걸 보면 색이 바래졌다고 하셔도 문학 소년 같으세요

떨어지는 낙엽에도 한창 눈물 글썽일 19 세. 어울리지 않는 소녀 감성이라며 철없는 사내애들은 놀려대도 일진고 수첩 공주, 누가 뭐라고 해도 마이 웨이. 오늘도 꿋꿋하게 한 잎, 한 잎, 가을을 담는다. 오늘도 새벽 번외 방송은 이 수정이가. 아아. 그리고 판사님, 저는 절대 정치적인 목적으로 그 분을 떠올리지 않았습니다. https://youtu.be/365H38JqRuM

아, 판사님, 수정이는 하늘에 맹세코 결백합니다. 제발 정치적인 시선으로 이 문학 소녀를 평가하지 말아 주세요. 표현의 자유는 소중한 법이잖아요.

예쁜 지은이, 내 피드 예쁘게 채운다는 알림이 자꾸 울리길래 나도 왔어. 이상하게 지은이랑은 이야기를 할 기회가 많이 없었던 것 같은데 앞으로는 매일 내가 먼저 올게. 28 번, 다음 짝꿍은 나랑 하는 거 어때?

내 하트 많이 받았어? 내가 너 좋아하는 거 가득 표현한 거야. 내 옆에 앉으면 내가 문학 필기 다 다 보여 줄게!

한 번 사는 인생, 트랙 위에서 살다 가련다. 유년 시절 도움닫기가 스파이크화에 매듭을 묶게 될지 누가 알았겠냐고. 아, 승부 근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문학 틴에이저들은 길 막지 말고 비켜 줘. 교실보단 운동장, 정상보단 비정상을 골라 탄 나랑 도덕적인 사회인 조건은 부합하지 않거든. 아, 그런데 누가 내 체육복에 낙서했어?

희연아, 지각했을 때 업고 뛰어 달라고 하면 안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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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사는 인생, 트랙 위에서 살다 가련다. 유년 시절 도움닫기가 스파이크화에 매듭을 묶게 될지 누가 알았겠냐고. 아, 승부 근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문학 틴에이저들은 길 막지 말고 비켜 줘. 교실보단 운동장, 정상보단 비정상을 골라 탄 나랑 도덕적인 사회인 조건은 부합하지 않거든. 아, 그런데 누가 내 체육복에 낙서했어?

벌점 종이가 없어서 그걸로 대체했다. 운동에 대한 넘치는 사랑은 알겠는데, 학생의 본분은 망각한 거냐? 다음 땡땡이는 다이렉트로 신고할 거다.

한 번 사는 인생, 트랙 위에서 살다 가련다. 유년 시절 도움닫기가 스파이크화에 매듭을 묶게 될지 누가 알았겠냐고. 아, 승부 근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문학 틴에이저들은 길 막지 말고 비켜 줘. 교실보단 운동장, 정상보단 비정상을 골라 탄 나랑 도덕적인 사회인 조건은 부합하지 않거든. 아, 그런데 누가 내 체육복에 낙서했어?

아니, 아니연 내 꼬! 이 낙서는 내가 한 거 아니다. 절대 아니라고 했다.

한 번 사는 인생, 트랙 위에서 살다 가련다. 유년 시절 도움닫기가 스파이크화에 매듭을 묶게 될지 누가 알았겠냐고. 아, 승부 근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문학 틴에이저들은 길 막지 말고 비켜 줘. 교실보단 운동장, 정상보단 비정상을 골라 탄 나랑 도덕적인 사회인 조건은 부합하지 않거든. 아, 그런데 누가 내 체육복에 낙서했어?

그거 낙서 아니라니까? 오빠가 방송부 들어오기 전에는 미술부였어요, 이 여자야. 화백 아니냐, 화백. 체육복에 예술을 했네, 오빠가.

친해지기를 빙자한 사리사욕 채우기 chapter 04. 내 전체 질문 오랜만이지, 아이들. 나, 수영이 다음으로 제일 예쁜 애, maybe. 아무튼 요점은 내가 대학교에 가서 혹여나 역변이 되어도 날 사랑해 줄 나만의 지성준 구함. 선생님, 나 오늘 설레는 마음 안고 잠 못 잘 것 같아요. 내일 지각은 눈 감아 줘.

눈은 의심해도, 마음은 반응하는 게 사람이야. 심성은 죽을 때까지 안고 가는 거니까. 지각도 좋고, 수업 중에 자는 것도 다 좋아. 문학 시간에만 멀쩡하게 있어라. 선생님이 보고 싶어서 하는 말이야.

친해지기를 빙자한 사리사욕 채우기 chapter 04. 내 전체 질문 오랜만이지, 아이들. 나, 수영이 다음으로 제일 예쁜 애, maybe. 아무튼 요점은 내가 대학교에 가서 혹여나 역변이 되어도 날 사랑해 줄 나만의 지성준 구함. 선생님, 나 오늘 설레는 마음 안고 잠 못 잘 것 같아요. 내일 지각은 눈 감아 줘.

문학 선생님 닮았어. https://youtu.be/wiSWcSFJ8TIinweirdland’s Video 134592157184 wiSWcSFJ8TIinweirdland’s Video 134592157184 wiSWcSFJ8TI

교내 구성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학 담당 박서준입니다. 수업 중이든, 사적으로든 개무시만 기본으로 깔고 가지 않으면 딱히 지내면서 걸릴 것 없는 사람이니까 좋은 관계 유지합시다.

선생님과 친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근데 교무실 호출은 좀.......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찔려서요.

교내 구성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학 담당 박서준입니다. 수업 중이든, 사적으로든 개무시만 기본으로 깔고 가지 않으면 딱히 지내면서 걸릴 것 없는 사람이니까 좋은 관계 유지합시다.

선생님, 저 문학 1 등급 도전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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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복도에서 마주치면 그대로 오던 길 돌아서 가도 이해해 주세요. 사춘기 고등학생이 그렇거든요.

교내 구성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학 담당 박서준입니다. 수업 중이든, 사적으로든 개무시만 기본으로 깔고 가지 않으면 딱히 지내면서 걸릴 것 없는 사람이니까 좋은 관계 유지합시다.

열여덟은 반항을 일삼고, 그 일탈을 사춘기라 명명하며 합리화하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말입니다, 멍석 깔고 개무시 들어가면 비록 제일 뒷자리라도 시선 좀 붙여 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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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무시는 모르고, 강아지 짖는 소리는 낼 수 있는 슬기라고 합니다. 멍멍, 멍! 해석은 문학 선생님이 해 주세,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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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다는 어필이 제격인 외모를 지니셨어. 수업 시간에 창 밖만 내다본다고 꿀밤 때리지는 마세요. 문학 시간엔 감성 충만한 명상이 필수불가결의 요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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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 개 무시하고 그런 애 아니에요. 개
무시할 줄 몰라요. 저 개 좋아해요.

교내 구성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학 담당 박서준입니다. 수업 중이든, 사적으로든 개무시만 기본으로 깔고 가지 않으면 딱히 지내면서 걸릴 것 없는 사람이니까 좋은 관계 유지합시다.

사적으로도 만나실 요량은 계신가 보네요. 교탁 맞은편에서 여지 꾸준하게 제공하고 있을게요. 선생님 카자 교체하실 때 되면 부르세요. 빌미 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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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반에 불량아들 많아서 수업하시기 힘드시겠어요. 저라도 말 잘 들을게요! 아자.

교내 구성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문학 담당 박서준입니다. 수업 중이든, 사적으로든 개무시만 기본으로 깔고 가지 않으면 딱히 지내면서 걸릴 것 없는 사람이니까 좋은 관계 유지합시다.

문학 시간은 너무 지루한데 재밌게 수업해주시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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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학 선생님. 첫사랑 얘기 언제 해 주실 거예요?

개인적인 악감정은 없지만 제 문학 점수가 바닥을 쳤던 게 아직도 기억이 나서요, 선생님. 아, 책만 봐도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물론, 부담임이라는 자리에서 수업 청강하며 문학을 새롭게 배울 의사는 없지만. 우리 사이에 문학이라는 소재만 빼면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떠세요? 제 말은, 잘 부탁한다고요.

바닥을 기는 문학 점수를 질질 끌고서 부담임 타이틀을 달기까지, 노력과 고생이 가상했다고 칭찬해 줄 부분으로 보이는데요. 여느 학생들처럼 뒷머리 쓸어 주면서 잘했어 한 마디면 충분할까요?

https://youtu.be/mKOOH3_xXj0 링크로 귀찮게 하는 것 같지만... 위 링크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가 커버한 곡의 연주가 나오는 영상이에요. 취향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갑자기 링크를 드리고 싶어져서! 하트가 뜰 때마다 세림 님 애스크에 들어오곤 하는데, 장문으로 답변 된 글들을 몇 번이고 읽어요. 흡입력 있고 빠르게 읽혀서. 내가 경험하지 못했던 걸 상대방이 경험한 적이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건 늘 놀라워요. 그렇죠? 그리고... 어른인 척하는 꼰대스러운 말이 재미없게 읽힐까 봐 급하게 꽃들을... 🌹🌼

ohitislove’s Profile Photo작열
왜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럽죠..꽃들이 작열님 앞에서 아름다움을 잃은 것 같네요 정말 작열님 덕후생산에 뭐 있으신 것 같아요..그리구 작열님께서 추천해주신 노래 방금 듣고왔는데 가사가 정말 예뻐요 그대가 원한다면 언젠가 이 세상 모든 아침을 나와 함께 해줘 이 부분이 마음을 울릴 정도로 가사가 예뻐요..작열님 쏜애플 좋아하시는구나 사실 이 밴드에 대해선 모르지만 쏜애플의 아지랑이라는 노래는 좋아해요 아실지도 모르지만 그래두 링크 첨부할게요! 답변에 링크 올리는 건 처음이라 잘 올라갈지 모르겠네요 헤헤
https://youtu.be/272CusJiadsw8_69’s Video 131070474334 272CusJiadsw8_69’s Video 131070474334 272CusJiads
그리고 장문의 답변들을 읽어주시다니 부끄러워요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지만 작열님께서 답변을 읽으시다니 좋아하는 문학 선생님께 시를 지어다 보여드리는 것 같은 기분이어요 그저 저는 머리에서 나오는대로 쓸 뿐인데 그렇게 막 쓰레기는 아닌 것 같아 다행이네요🙌
Liked by: 지연 작열

대박 팔 아파서 죽는 줄 ♡♡♡♡♡ 외우는 건 나중이고 이제 한 시인데 겨우 한 과목 정리 다 했어 ♡♡♡♡♡♡♡♡ 교과서 두고 온 건 손도 안 대고 내일 일찍 일어날 건디 망했다 그냥오늘은밤샘공부해야겠다♡♡♡♡♡♡♡♡♡♡♡♡

근데 문학 볼 건데 밤을 새면서 공부를 하면 시험 때 지문이 읽히나? 난 피곤해서 안 읽힐 거 같아 ㅠㅠ 그러니까 적당히 하고 자 ♡ 정리 끝낸 거는 수고했어!

중3인데 벌써 수능 연계대비 문학 화법 독서 이런거 배워요 제가 공부를 잘하는게 아닌데 과외 쌤이 저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시는듯.. 미래에 제가 하고 싶었던 직업을 하고 있을거 생각하면 열심히 해야겠다 하기는 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근데 3년만 딱 참으면 지금힘든만큼 더 좋은삶을 살텐데 조금만 힘내요 3년이 30년같겠지만 그래도 지금 언니나이 되서 후회안할만큼 그정도만 해요
Liked by: 이름 박채영

나는 아 이걸 뭐라고 하지 고정관념? 너무 싫다 그냥 일상에서 여러가지.. 아 나는 산부인과를 두달에 한 번은 꼭 가거든 그냥 여자니까 산부인과가서 정기적으로 검사하는건 좋다고 생각해서 근데 갈 때마다 이상하게 쳐다본다 진료기다릴때 아줌마들한테서 당황스러운 질문을 받아본게 한두번이 아니다 그 약간 아 이상한 쪽으로 의심하는 눈빛도 싫다 너무 싫다 특히 고등학교 때 교복입고 갈 때 정말 싫었다 아 그리고 고3 때 너는 내신과 모의고사가 이러이러하니까 무조건 이 전형 준비해! 이것도 싫었고 그리고 몇 살엔 이거 해야하고 이런것도 싫다

잘 지내고 있구나. 고정관념에 다스려지지 않고 그 바깥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인 거 같아. 남들이 어떻다고 하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지 않고 그냥 아, 그런가보다- 하고 따라가고 동조하기에는 내가 주체안 삶을 사는 것 같지 않아서 무언가 아쉽고, 아깝단 말이지. 산부인과 정기 진료 좋은 거 같아. 꼬박꼬박 잘 다닌다니 부러워. 나는 아파도 내가 아프니 이것은 문제구나 하고 인지하지 못하고 참아버리는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병원에 잘 안가거든. 고정관념이라는 박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증오보다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대해줘. 당당하고, 똑부러지게. 이를테면 "제 몸 챙기려고 정기검진 받는건데요?" 하면서 당황스러운 질문을 던진 이들을 오히려 당황하게 해주라는 거지. 왜 이렇게 편협한 시선으로 판단하며 갑갑하게 살아요 다들? 하는 (어쩌면) 건방진 태도로 말이야. 나는 아직 스물한 살이라 이런 생각을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내가 행복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해. 요즘 특히 이런 문제가 마음에서 굴러다닌다. 어쩌면 그냥 현실도피일지도 모르지만, 하나 뿐인 내 인생에서 취업, 결혼 이렇게 사회가 정해놓은 기준의 행복이랑 나의 행복은 분명 다른 거라고 생각하거든. 문학 수업에서 배운 건데, 내가 순수하게 행복하고 싶은 마음을 우리 사회가 도구로 이용한대. 사회가 꾸려지고 돌아가게 끔하는 장치로 말이야. 그래서 안정된 직장, 직업, 가정을 이루면 행복한 것이라고 자꾸 말해주는 거야. 그래서 사람들이 아...그렇구나 하면서 사회가 정해놓은 행복의 기준을 마치 본인들이 행복해지는 길인 줄 알고 따라가는 거지. 나는 그렇게 사느니 일찍 죽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어. 요즘 입에 붙이고 사는 말이야 나는 스물 다섯쯤에 죽어버릴 거라고. 그 말은 나는 그동안 내가 해보고 싶고, 배우고 싶은 거 마음 껏 배워보겠다고 하는 거고. 취업 - 성적 때문에 배우고 싶지 않은 과목들을, 그저 점수만 잘 주는 과목들을 듣고 싶지는 않다는 말이기도 해. 모르겠어. 몇 년뒤면 나도 취업때문에 끙끙대고 있을지. 그렇지만, 나의 행복의 기준은 내가 아닌 다른 그 어떤 누구도 정해줄 수 없는 거라 생각해. 내 삶인데, 나 좋자고 살아있는 건데 왜 누가 시키는 대로, 정해놓은 대로 살아가야하는 건지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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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d by: leenne 지원 아로

이제 여긴 인생 상담소가 되어버렸군요ㅋㅋㅋㅋ 하... 저도 진짜.... 질문할건 너무 많은데 인풋이 너무 없어서 뭘 물어야 할지조차 방향성을 못찾고 있..... 아, 오늘 조각사 시간에 훌리오 곤잘레스에 대한 발표를 했는데, 텍스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제대로 발렸어요. 자괴감 최고조... 공부도 버릇이라고 돌아보니 집요하게 무언가를 한 적이 없는 저 자신이 참 한심하네요. 헤르비츠님에게 묻습니다. 정확한 텍스트 해석 방법, 특히 맥락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P.S 마왕의 일은 정말 유감이에요. 슬프네요ㅠㅠ

텍스트 해석 방법에 대해서는,
기존에 제가 인위적으로 스스로에게 부과한 방식이나 설정해둔 규칙 10계명 같은게 없습니다. ( 디터 람스에 빙의 ?)
그래서 말씀 드리기가 정말 난감했소. 숨을 쉬는 법에 대해 알면서 쉬는것은 아니니... ( 개드립 )
이건 완전히 내재적으로 체화된 것이라서, 저 자신은 제가 어떤 식으로 텍스트를 접근하고 해석하는지 방법론에 대해 의식하질 못합니다.
다른 이를 위해 맞춤 설계식으로 이걸 고민해 봐야할텐데.
방법보다는, 제가 텍스트에서 무엇에 중점을 두는지에 대해 얘길 해보는것도 어느 정도는 이 질문을 위한 답변이 될것 같습니다.
만약 논문이라면 :
1. 목차는 아주 중요한 실마리이다. 목차를 기계적으로 성의없이 지나치는게 아니라,
마치 자신이 모험을 앞둔 탐험가처럼 각 항목마다
탐험에서 조우할 것들을 미리 '예상'해보고 ( 자기가 가진 기존의 지식과 사유들을 대입하여 추리한다. ) 기대치의 견적을 ( 나의 지각과 예상을 압도하고 능가할 다른 전개들을 가정) 해본다.
여기서의 ' 예측' 과 ' 반전' 사이의 틈이,
바로 내가 텍스트를 읽으며 새로운 지식들을 주목하게 하는 '틈' 이 될 것이다.
2. 논문 필자의 의도들을 점검한다.
서론에서 연구 주제와 연구 진행 방식과 참조한 것들을 토대로.
필자가 학업 / 연구 기간 동안 자기가 씨름 해온 것을 '알아봐 달라'고 외치는게 서론이다.
이걸 파악하고 나서 본론에서 이 필자가 정말 제대로 연구를 했는지, 탁월하게 논문을 풀어가고 있는지, 가치 있는 발견들과 얼마나 세밀하게 유익한 레퍼런스를 스스로 잘 소화하고서 논문에 적용시키는 지를, 텍스트 해석자는 필자와 체스 게임을 두듯이
존중과 정복감을 동시에 지닌 채 본론을 상대하는 일로 넘어간다.
3. 본론에서 가장 주의 깊게 읽어내야 할 것은,
논문의 필자가 인용된 원전을 해독하기 위해서, 또는 자기가 설정한 문제에 대한 해결 실마리를 풀어내기 위해서 다른 레퍼런스에 의존하는가? 아니면 필자 스스로가 이 퍼즐을 풀어나가기 위해 동원하는 그 자신의 관점으로 펼치는 독자적인 사유의 실험인가? 이다.
이 두 가지가 주로 혼용된 것이 대다수의 논문인데, 그 중에서도 탁월한 텍스트는 자신이 참조한 논문들이나 전문 서적들, 이 영역에서 기라성 같은 기존의 대가들의 관점들도 선별하고 추출을 해서 일일이 점검을 하고, 거기에 자기만의 논평을 첨가한다. 그 다양한 목소리들을 다루면서도 내용의 탈선이 없고, 그야말로 퍼즐처럼 맞아 떨어진다. 이것을 독자가 잘 캐치해내면 텍스트의 맥락을 잡는 것이 흥미진진한 모험처럼 강렬한 지적 자극이 되서 텍스트 / 논문 / 문학 / 철학 중독으로 치닫게 된다.
그 다음 세부적으로 읽고 파악해야 하는 것은, 논리적 구성이 아니라 레퍼런스들, 지식들이 함축하고 겨냥되어 있는 것이다. 논문의 필자가 제시하는 인용들과 정보들은, 이 사람이 내미는 수사 증거물이다. 거기서 얻어야 할 것들이 바로 텍스트의 단서들이다. 하지만 모든걸 강박적으로 다 습득할 필요는 없다. 이 선별력은 텍스트를 많이 접할 수록 날카롭게 되어갈 것이기에 비법을 말하는건 어불성설이다. 알아서 자기가 길러야 하고, 자기에 의해서만 길러질 수 밖에 없는 것이기에.
4. 결론에서 논문 필자는 스스로가 놓친것들, 깊게 다루지 못한 문제들을 시인한다. 그걸 텍스트 해독자는 이미 ' 아 이게 미흡한데, 여기서 더 부연이 필요한데, 왜 이것을 더 천작시키지 않았나 ? ' 하고 이미 본론에서 눈치를 챘어야 해독이 제대로 된 것이다. 무성의하게, 몰지각하게 텍스트를 기계적으로 읽으면 간파조차 할 수 없는 것이고. 여기서 어긋난다면 다시 읽어야 한다.
그 밖에도 논문 필자가 자신에게 준 < 예상을 넘어선 뜻 밖의 수확 > 들에 대해서도
결론을 통해 다시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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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d by: s 2reumupt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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