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셜록에 뒤늦게 빠져 검색하다 우연히 블로그를 찾은 이후 살짝 스토킹(?)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필력이 좋으신데다 이글루 제목처럼 정말 어딘가 다른 세계를 엿보는거 같은 기분이 들어 자꾸 들어와보게 되네요(그러다 이 ask.fm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구요. 물론 히들스턴 영업도 착실히 당하고(?) 있습니다). 그냥 문득 감사하단 말을 드리고 싶어 이렇게 장황하게 글을 남겨봅니다. 아 질문을 해야하는 곳인데...음..최근 즐겨듣는 음악과 읽고 있는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야말로 감사드립니다. 셜록이 좀 재밌죠. 돌아오는 1월 1일에 3시즌이 방영되오니, 그 때까지 기다림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세요. //-//
그리고 히들스턴은 제가 영업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 서술하면 그 자체로 광이 나는 사람이라.
엄밀히 말하면 저는 아직 히들이 영업을 시작하지 않았사온데.......ㅋㅋㅋㅋㅋㅋ
사실은 날 잡고 7부작으로 하고 싶은데 일하느라 힘들어서 짬이 잘 안 나네요 ㅎㅎㅎㅎ
요즘 즐겨듣는 음악과 책이라면...
실은 제가 음악을 유행따라 듣는 타입이 아닌지라,
주로 어렸을 때 집에서 듣던 음악 중에서 이것 저것 찾아서 듣는 정도입니다.
요 며칠은 프로코피에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발레음악 듣고 있었고요,
지난 주에는 뭘 들었지...막심 벤게로프의 바이올린 연주곡, Il volo의 새 앨범, 윤상의 월드뮤직에 들어있는 fado 들 듣고 있었고요,
그 전에는 밀슈타인과 하이페츠의 바이올린 연주곡 듣고 있었던 것 같네요. 명반이죠.
책은 요즘엔 전공쪽을 주로 보고 있어서 재미 없으실 것 같고...
그나마 최근에 읽은 소설로는 배명훈씨 작품이 재밌더군요. 단편 쪽 아이디어들도 좋고, 캐릭터 감정선 잡아내는 것도 취향이고, 세계를 읽고 해석해서 자기식으로 재배열하는 흐름도 재미있습니다.
순서로는 [타워], [안녕!인공존재], [청혼], [총통각하], [신의 궤도], [은닉] 추천드립니다. 제 개인적인 선호도는 아닌데, 혹시 안 읽어보셨다면 요 순서가 익숙해지시기 쉬울 것 같아서요.
저는 [안녕!인공존재]의 "안녕!인공존재"라는 단편과, [신의 궤도] 안에 있는 "히스톨과 프리마"의 이야기, [은닉]의 은수를 좋아합니다. 아, 은수야...은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