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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인류 역사상 가장 성공적으로 과대포장된 것.
과대포장한 과자봉지를 까보면 정작 질 나쁜 과자 한 줌 밖에 안 들어있듯, 사랑 역시 포장을 까보면 성욕 한 줌 밖에 안 들어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전자는 분노하면서 후자는 좋게 여기잖아요. 이게 가장 성공적인 과대포장 아님 뭐겠어.

사람들과 알아가면서 외모가 그렇게 중요할까요...? 나를 있는그대로 봐줄 사람은.. 애인말고는 없는듯 ㅠ

살아보니까 내면이나 있는 그대로의 모습도 외모가 평범 이상은 되어야 봐주더라고요.
중요한 거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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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무능하고 무책임한 놈이 주제도 모르고 권력에 욕심을 냈을 때, 그리고 그게 (그놈 입장에서)잘 풀렸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

세상이 왜 어지러운 것 같나요.

애초에 안 어지러웠던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온갖 사건사고가 생기고, 사람들은 점점 더 타인에게 인색하고 이기적이게 되어가며, 전반적으로 도덕적으로 해이해져가고 이러다가 내가 살아있을 때 인류의 멸망을 볼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뭔가 잘못 되어가고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세상이 어지럽지 않았던 적은 없었다는 거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세상은 늘 그래왔어요. 사람 사는 세상 뿐만이 아니라 생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어떻게든 남들보다 나은 삶을 살려고 경쟁하는 게 삶이고 그것이 모인 게 세상인데, 혼란스럽지 않을 수가 없죠.
Liked by: knowposion

본인이 가지고 있는 모순은 ?

남들한테는 희망을 잃지 말라고, 포기하지 않으면 어떻게든 된다고 말하지만 난 진작에 희망을 잃고 포기한지 오래임.

이 사람이 없으면 안될거 같은 마음이 들면 잡아야 하는 게 맞는 거죠?

Butterfly__97’s Profile Photo나비
마음이 떠나서 당신 곁을 떠나려는 사람을 붙잡으면, 붙잡는 데에 성공하더라도 결국엔 그 끝이 좋지 않을 거란 것만 아시면 됩니다.
Liked by: 나비

다시 태어나면 남자로 태어나기 vs 여자로 태어나기

안 태어나면 안될까
어느 성별로 태어나든 삶은 고통이고 세상은 지옥인데
지옥을 굳이 한번 더 겪고싶지는 않음

사람들은 내가 말을 해주는데도 해결할생각을 안행 속상해

해결책을 원한 게 아닐지도 모르지. 그 해결책이 마음에 들지 않았거나. 아니면 그렇게 할 수 없거나...
가장 좋은 건 조언을 안 하는 거지만, 그렇게 못 했다면 같은 말을 다시 하지 않는 거지. 가장 안 좋은 건 왜 내가 조언해준대로 하지 않느냐고 화내는 거고...
조언을 끝냈다면 그냥 더 관심을 가지지 마. 속상해 할 이유가 없는 부분이야.

담배와술 어떤것을 포기하시 겠습니까?

disizdanuera’s Profile Photo손욱스
둘 다 포기 못할 듯.
담배는 스트레스를 해결해주고 술은 불면을 해결해주는데, 둘 중 하나라도 끊으면 악순환이 반복되어 내 삶을 파괴하지 않겠습니까?
그게 술과 담배로 인해 망가지는 삶과 큰 차이가 있겠나 싶어서.
담배는 5년 정도 피우다가 전자담배로 바꿨고, 다행히도 술은 애초에 남들 마시는 거에 비하면 얼마 마시지도 못하니까... 만취해서 남들한테 민폐 끼치는 걸 걱정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축복받은 삶이 아닐까 하면서 살고 있음.

익명성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자신이 누군지를 들키고싶지 않다 여기면서도 자신의 추한 본성은 드러내고싶어하는 음습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해.

왜 내 질문에 대답을 못했을까?

생각해낼 수 있었던 가장 좋은 답이 침묵만 못했기 때문이겠지.

위선아닌 순수한 선이 존재할까요?

선함은 없고 오로지 위선만 존재한다는 걸 전제한 질문같은데, 딱 잘라 말해서 있습니다. 유사 이래로 계속해서 있어왔고, 세상이 지금보다 더 씹창난대도 앞으로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순수한 선의가 어느 때든 있었다'와 '순수히 선의로 행동하는 사람이 많다'는 상통하지 않아요. 순수한 선의로 선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고, 그렇기에 사람들이 그걸 대단하다 여길 정도로 드문 일이죠.
하지만 대단하다 칭송될 정도의 선의가 아니라면... 글쎄요, 일상에서도 종종 볼 수 있죠. 예를 들면 자리가 꽉 찬 대중교통에서 거동이 힘들어보이는 어르신들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사소한 일들요. 그런 건 어떤 보상을 바라고 하는 일이 아니잖아요?
물질적인 보상이 아닌 정신적인 충족을 목적으로 선을 행하는 걸 지적하는 경우가 종종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되묻고 싶네요. 당신들은 자신의 편안함이나 물질적인 가치를 내려놓고서, 덧없고 부질없으며 어쩌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자기만족을 통해서라도 선을 행할 수 있는지.
그래도 의문이 든다면... 자신이 선한 사람들에게 누구도 감당 못 할, 악의적일 정도로 가혹한 잣대를 들이밀면서 사람들의 선행을 위선으로 평가절하 하고 있는 건 아닐지 한 번쯤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겁니다.

놓아준다는게 뭘까요 잊어야 하는 걸까요

잊고 싶다고 잊을 수는 없을 거에요.
놓아줘야 하는 걸 알지만 마음이 떠나지 않아 괴롭다면, 참는다고 표현하는 게 더 적절하겠네요.
머릿속에 자꾸 떠올라도, 스스로 추해지는 걸 감수하면서 까지 다시 한 번 붙잡고 싶어도, 그래서 괴로워도 참고 견디는 거에요.
괴로움때문에 '놓아준다'고 표현할 만큼 그 과정이 평온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참고 견뎌낸다고 한 거고.
그렇게 하루하루 견디면서 몇 년 지나서 보면... 괴로웠지만 놓아줄 수는 있었네요.

사랑은 왜 이토록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가

그 마음에 보답을 바라기 때문에.
남에게 강요 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는 걸 내심 알면서도 끝끝내 그 사실들을 애써 외면하기 때문에.
더 옳은 길을 찾고자 하지만, 자신이 있는 쪽이 더 옳은 길이라 주장하는 표지판들이 길을 막고 싸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발이 묶이기 때문에.
사랑이란 게 그리 형편없는 것임을 알고 나서도, 덧없다고 놓아버릴 수 없는 게 사람이기 때문에.

만나지도 않은 사람한테 호감이가는나.. 비정상인가요

저도 그런 경험이 몇 번 정도 있었는데.
제 경우에는 온라인에서 만난 인연이라, 얼굴도 몰랐었거든요.
제가 쓸데없이 생각이 많은 사람인지라 이게 진짜 호감인지 고민했어요.
그리고 나름 답을 얻었는데...
이 사람이 실제로는 거동이 힘들 정도로 큰 장애를 가졌거나, 같이 다니기 거북한 걸 넘어서 근처에 있기도 싫은 외관을 가졌거나, 기타등등 가까이 하기 싫은 특징을 지녔더라도, 나는 여전히 이 사람을 좋아할 수 있겠는가?
그런 질문을 여러차례 스스로에게 했어요.
뭐, 상대의 마음이 어떨지도 염두에 둬야겠지만...
호감가는 사람에게 이끌리는 거에 '나는 비정상인가?'같은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어떤 형태로든 사람은 사람에게 끌리게 되어있으니까요.
스스로 마음이 이끄는대로 하세요.
자연히 흘러갈 일들에 정상 비정상을 따져 무엇하겠습니까.

여러분들은 다른 사람을 보고 열등감을 느끼거나 자존감이 깎인다고 느낄땐 어떻게 하시는 편인가요?

kamjagun03156’s Profile Photo감자별
욕심을 버리려고 노력합니다.
남들보다 잘나려는 것도 욕심 아니겠습니까.
특히 남 잘난 거 보고서 열등감 느끼는 거... 그 열등감 안 내려놓으면 추한 꼴 보이게 되는 건 결국 나라는 걸 알았거든요.
그냥 어떻게든 납득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다고 열등감이 바로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잘나지 못한 나 자신때문에 몹시 기분이 더럽지만... 그런 것들을 조용히 흘려보내고 있으면, 그 열등감도 더러운 기분도 언제 그랬냐는 듯 다 지나가고 없더라고요.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그 사람에게,너무 초라한 것 같습니다 그 사람이 절 좋아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좋아한다고 말하면 상대방이 불편하고 불쾌하게 생각할것같습니다 분수에 맞는 사람을 좋아해야 하나요?

음... 맞아요. 그럴 수 있죠.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게 당사자한테는 상처가 되는 경우가 그리 드문 것 아니잖아요.
어쩌면 분수에 맞는 사람을 좋아하는 게 정답일 수도 있고.
근데 사람은 이래도 저래도 사람이에요. 타고난 부분이나 살면서 쌓아온 것들이 차이가 날 수는 있지만, 그런 것들을 따져가며 나 자신이나 사람들에게 급을 메기는 것도 오만한 짓 아닐까요?
그러니까, 아무리 잘나봐야 사람 한 명에 지나지 않으면서 제멋대로 누군가의 급을 정하고 '분수에 맞게 살라'고 하는 것도 분수에 맞지 않는 게 아닐까... 자기 분수조차 잊고 섣불리 남을 평가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꼭 신경을 써야만 할까? 그런 생각도 드네요.
이런저런 쓸데없는 말 주절주절 늘어놓긴 했는데, 그냥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될 인연이라면 뭘 어떻게 망쳐도 될 것이고... 안 될 인연이라면 아무리 잘 해도 이어지지 않을 겁니다.
근데 될 인연인지 안 될 인연인지는 미리 알 수 없는 거니까, 마음을 먹었다면 그저 최선을 다 하는 수밖에 없어요.

잘 되면 좋고, 잘 안 되더라도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자기 마음 가는 대로 행동했다면 후회하지 마세요.
일이 어떻게 풀리든 '이렇게 될 일이었다'고, 후회 없이 넘어갈 수 있다면 좋겠네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가실 건가요?

예전에는... 그랬는데.
요즘은 좀 생각이 달라요.
짐작컨대 과거로 돌아가는 상상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해서, 다시 한 번 인생을 살 수 있다면 더 큰 것을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 회귀를 바라는 거잖아요.
사람들은 종종 자기가 있는 위치가 '내가 그때 선택을 잘못해서'라는 착각들을 많이 해요.
어떤 선택을 하든 후회는 남는다는 것도 많이들 간과하고.
실제로 돌아간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대부분은 자신의 선택이 아니었나요?
열심히 살 수도 있었는데 좀 느슨하게 살았던 건, 어쨌거나 본인의 선택이잖아요.
그때 운이 나빴어서 그렇게 됐을 수는 있어도.
힘들어서 쉴 수도 있어요. 근데, 달라질 게 없다고 말하는 건 그래서에요.
힘들다고 쉬면 그건 자기 그릇이 거기까지라는 거에요. 노력도 재능이라 하잖아요. 힘듦을 버티는 의지도 재능이란 말이죠.
과거로 돌아간다고들 하면 초인적인 인내로 뭔가 이겨낼 거라고 상상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근데, 과거로 돌아가면 정말 없었던 의지가 생길까요? 내 생각엔 아니거든요.
며칠 정도야 버틸 수 있겠지만...
사람은 어지간한 일로는 바뀌지 않아요.
과거로 돌아갔으니만큼 '아직 시간 많아!'라는 생각이 들테고, 그러면 더 느슨하게 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나이에 걸맞지 않은 노련함을 가질 수는 있겠지만, 그걸 활용할 수 있는 사람도 드물테고.
그럼에도 지금의 기억들을 가지고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좀 혹하긴 하네요.
적어도, 생각이 모자라던 시절에 저질렀던 잘못들을 저지르지 않는 삶을 살게 될테니까.

남녀 사이에 친구 있지?

사귀기는 싫은데, 완전히 연 끊기는 아쉬운 경우에 친구인 거지.

이 거 하면서 받아본 질문 중에서 가장 이상했던 게 뭐에요?

이상한 질문 허구헌날 오는데요 뭐...
sns나 메신저로 할 것이지, 남들은 정말 궁금하지도 않은 사담이 외치기 질문으로 날아오는 게 예삿일인데.
그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데, 최근에 봤던 것 중에 이상하다는 수준을 넘어서 가장 병신같았던 건 있네요.
앞 뒤 다 잘라먹은 질문이었어서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자기가 누구를 사이버불링 했는데 그게 무슨 아주 자랑스러운 일이라도 되는 양 외치기를 하셨드라고.
아이고, 그게 그렇게 자랑스럽고 당당한 일이었다고 생각하면 닉이나 좀 까고 외치기를 하지. 차단박게.
뭐 여튼 그런 일이 있었네요.
Liked by: 시오님

크리스마스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다른 건 모르겠고, 그냥 그날 밖에 나갈 일만 없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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