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은 정말 싫고 성인이 되어서도 가난한 인간들은 상종도 하기 싫어.
난 앞으로도 계속 뵈브클리코와 푸아그라, 송로버섯 먹을거야.
사람도 내 수준에 맞는 귀족적이고 부르주아들만 사귈거야.
본인 수준에 맞는 사람을 사귀고 수준에 맞는 음식과 물질을 취하는 건 당연하지만, 가난도 누군가에겐 선택할 수 없는 부분이라 그들을 이해는 못해도 너무 싫어하는 티를 낸다거나 차별하지는 말아요. 다만 모두가 당신을 향해 멋지다, 인정한다, 라고 하는 진정한 부자가 되고싶다면 (아무리 부자여도 부자들 사이에서 계급이 분명 존재하고, 인정받는 사람들을 따로 있거든요) 마음가짐 부터 달리 먹어야 할 것 같아요. 남들을 포용할 수 있는 마음 한 켠만이라도 내준다면 얼마나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이겠어요. 돈이 많다해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건 아니거든요. 물론 남들의 인정이 없어도 된다면 이 역시 선택이겠지만, 만약 지금 누리고 있는 것을 모두 잃었을 때 곁에 남을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지 객관적으로 파악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지금도 충분히 멋진 생각이지만 마음을 좀 더 변화한다면 더 멋진 사람이 될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