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hr041113

임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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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흠뻑 내리는 날이야. 소복소복 쌓인 우리의 거리가 온정으로 물든 날이야. 헤어 나오지 못해도 돼. 잔뜩 날 움켜쥐어도 돼. 산뜻한 향을 뿌렸구나. 한겨울에 싱그러움은 늘 특별하거든. 나 여기 있잖아. 사계절 내내 네 곁에 여전히 서 있는 눈사람처럼.

Language: Engl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