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원하는 대로 이뤄지는 가상공간에서 평생을 사는 것과 그냥 현실세계에 만족하고 사는 것 중 선택한다면?
현실세계요. 전 노력하면 성과가 따라오는게 좋더라고요.
집에 혼자있을때 주로 뭐해요
음악 듣거나 책 읽거나 폰봐요.
눈사람을 만들어 본 적이 있나요? 찍어놓은 사진이 있나요?
어렸을 때 말고는 없어요. 찍어놓은 사진도 없고요.
지금 당장 원하고 갖고싶고 뺐고 싶기도 한 것은 무엇인가요?
시간.
지금까지 들어본 최고의 작업 멘트는 무엇인가요?
하룻밤 상대로 유혹할때는 이렇게 비싼 술 안 사주거든요. 그쪽이랑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싶어요. 허락해줄래요?
당신의 첫사랑은 어떤 기억으로 남았나요?
여운이 참 많이 남는 사람. 아직도 애틋하고.
외롭다고 느낀다면 지금 해야할것은?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면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하고, 자기 자신한테 조금 더 관심을 가져보는 시간을 보내는게 어떨까 싶어요.
공부를 하기 싫은 데 해야만 할 때에는 어떻게 하나요?
일단 미뤄놓고 잠깐 잠을 자요. 20분 정도 자고 일어나면 머리도 맑아지고 잤으니까 이제 힘내야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의욕이 생깁니다.
어떤 곳에 가보고 싶으세요?
메롱시티.
이상형이 어떻게 돼요?
저번에도 받았던 질문이네요. 다정하고, 웃는게 예쁜 사람이 이상형이에요.
음 좋아하시는 계절을 그렇게 내어주셔도 되는 건가요?
가장 좋아하는 계절을 내줘도 부족할 만큼 사랑했었어요.
돈과 명예 시간 이있으면 무엇을하실껍니까??
소중한 사람들과 행복한 여생을 보내고 그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보고 싶은 사람이 있나요?
여름을 꼭 빼닮은 듯한 사람이 있었어요. 한때 서로에게 영원을 약속했지만 끝끝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떠나간 야속한 사람이죠. 그 사람이 떠난 후에도 나는 그곳에서 떠날 수도 머물러 있을 수도 나아갈 수도 없었어요. 나에게 수많은 처음을 선물하고 그 사람 손짓 한 번에 태어난 감정이 얼마나 많은지 그 사람은 짐작도 못 할거에요. 다른 것 다 잊어도 좋은데, 오뉴월의 어느 날 학교 벤치에 앉아있던 누군가에게 감히 사랑해보지 않겠냐며 어리석은 말을 내뱉은 누군가가 있었다는 것 하나만큼은 기억해주었으면 합니다. 이젠 추억이란 이름으로 불려도 괜찮은 그때 그 시절 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