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가님 데미지오버타임 소름돋게 보고 있습니다! 알고보니 대학 선배님이셔서 존경+부러움+질투(?)의 감정에 휩싸여있는 작가지망생입니다. 작가님은 스토리구성할때 본능적으로 작업하시는 편인가요 아니면 철저한 계산하에 구성하시는 편인가요??
안녕하세요! 쑥쓰럽네요. 아마도 통장을 보시면 더 복잡미묘한 감정이 드실 것 같은데 ㅋㅋㅋ 아무래도 철저하게 계산하고 가는 편입니다. 전체 줄거리는 처음부터 다 짜두었습니다.
그런데 이건 제가 뛰어난 작가라서 그런건 아닌 것 같고, 두가지 특별한 이유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는 이게 데뷔작이라 군생활을 비롯한 평생의 경험을 써먹으면서 그린 것이라 취재기간이 거의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줄거리를 그냥 현대사에서 거의 다 베꼈다는 것이죠;
데미지오버타임 안에 풍자적인 요소가 많지만 실은 현대사적인 사건을 제가 데미지오버타임에 배치했다기보다는 현대사의 줄거리를 대강 편집한 뒤 데미지오버타임이라는 작품 자체를 끼워넣은 셈입니다. ㅎㅎ 물론 풍자의 수단에 그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기는 하지만요. (이것도 큰 수고가 들지는 않았어요)
어쨌든 전체 줄거리를 대략적으로 완성하고나니 운을 떼기도 쉬웠고, 세부적으로 더 신경쓸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세부적인 부분은 전체 계획에 맞게 '계획적인' 수정을 가하기도, 즉흥적으로 만들기도 하면서 재밌게 작업했습니다.
그런데 제 스토리 구성이 꽤나 신선한 것이 될 수 있을지는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왜냐면 저는 형식에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였거든요. 스토리 또한 제 형식에 맞는 이야기를 찾는 과정에서 출발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후기에 약간이나마 쓸 예정이지만 또다른 질문이 주어진다면 말씀 드릴게요!
그런데 이건 제가 뛰어난 작가라서 그런건 아닌 것 같고, 두가지 특별한 이유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는 이게 데뷔작이라 군생활을 비롯한 평생의 경험을 써먹으면서 그린 것이라 취재기간이 거의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줄거리를 그냥 현대사에서 거의 다 베꼈다는 것이죠;
데미지오버타임 안에 풍자적인 요소가 많지만 실은 현대사적인 사건을 제가 데미지오버타임에 배치했다기보다는 현대사의 줄거리를 대강 편집한 뒤 데미지오버타임이라는 작품 자체를 끼워넣은 셈입니다. ㅎㅎ 물론 풍자의 수단에 그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기는 하지만요. (이것도 큰 수고가 들지는 않았어요)
어쨌든 전체 줄거리를 대략적으로 완성하고나니 운을 떼기도 쉬웠고, 세부적으로 더 신경쓸 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세부적인 부분은 전체 계획에 맞게 '계획적인' 수정을 가하기도, 즉흥적으로 만들기도 하면서 재밌게 작업했습니다.
그런데 제 스토리 구성이 꽤나 신선한 것이 될 수 있을지는 조금 조심스럽습니다. 왜냐면 저는 형식에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였거든요. 스토리 또한 제 형식에 맞는 이야기를 찾는 과정에서 출발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후기에 약간이나마 쓸 예정이지만 또다른 질문이 주어진다면 말씀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