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dgkrtod03

미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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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야 나 화연이야 애스크 구경하다가 내가 남긴 글에 답 남긴 거 보고 나도 내 근황 말하러 왔어 벌써 성인이 됐구나 시간 진짜 빠르긴 하다 그때 나도 열일곱이었는데 어느새 나는 스물셋이야 이렇게 보니까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야 연락망 남긴 거 보고 연락을 할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용기가 안 나더라구 ㅎㅎ 다음에 또 올게 항상 따스한 날을 보내길 바라 :)

용기가 생길 때까지 기다릴게 화연아 늘 건강했으면 좋겠다 찾아와 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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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야 오랜만이야 나 오마말 원호후배 라고 하면 알까?? 모르겠지! 그때 당시 사람이 많아서 하나 하나 다 기억은 못하겠지만 이렇게 보니까 너무 반가워서 이렇게 남기네 ㅎㅎ 그때 당시 명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나서 황화연이라고 하면 기억이 날런지 잘 모르겠다! 기억 못해도 괜찮아 :) 잘 지내고 있는 거지? 앞으로 더 행복했으면 해 항상 좋은 날만 가득하길 바랄게 :)

맞아 그때 사람 참 많았고 재밌었지 오마말 개개인을 기억하진 못 해 워낙 오래된 기억이라...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날 찾아준 너한테 너무 고마워 가끔씩 네 소식 또 전해줘 화연아 나는 정말 잘 지내 당시에 중학교 2학년이었던 내가 벌써 성인이다 너도 잘 지내고 있지?

Zzz

wndgkrtod03’s Profile Photo미친놈
집단적 독백에 한창 지쳐가는 중인 나를 보고도... 구태여, 외로움에 사무쳐 주변 조명은 환하여도 내면에서 어두운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데 어찌 무표정으로 그리 무심히 가던 길을 가려고 하는가 나를 지나쳐 다른 곳으로 향하는 당신 발자국만 멍하니 바라보는 나일 텐데 몇 편의 습작들 안에서 외로움에서 건져달라고 몇 개의 단어들과 문장들로 늘 외쳤거늘 내 절절함이 당신에겐 닿지 않았는지 혹은 내 주변 조명에 눈이 멀어 못 본 채로 지나간 것인지 당신에겐 내 구절이 밝은 형태로 전해진 것인지 나는 도통 아무런 대답도 얻지 못한 채 누군가의 부름 한 마디만 기다립니다 내 이름 한 마디면 그걸로 며칠은 우려서 외로움에 좋은 약재가 될 수 있을 텐데 이 글을 읽게 된다면 뭐든 좋으니 날 좀 불러줘
Zzz

다 너같다

굼뜬 엉덩이 바싹 갖다 붙이고 있어라 저기 마룻바닥에 깔만한 양탄자 있으니 그거 좀 질질 끌고 와서 깔아다 앉아라 그리고 수박 조각조각 썰어놨으니 그거 우리 이따가 같이 먹자 씨는 아무 데나 뱉지 말아주라 달큰한 향이 배이니깐 너 가면 양탄자 위에서 코 박고 있을까 봐 무섭다 남은 수박은 옆집 문 두들겨서 좀 나눠드리자 이따 노을이 질 때 나 좀 불러줘라 노을을 핑계로 너랑 엉키고 싶은 건 아닌데 그냥 네 갈색 머리카락에 노을 빛이 더해지면 어떤 색이 나오며 네가 날 보는 고동색 눈은 어떤 색으로 물들지 궁금하다 내일은 내가 기타를 앞집 아저씨한테 배웠으니 그거 쳐줄게 요 앞에 들판 나가서 내가 낭만적이게 쳐줄게 그렇게 기타 치면서 놀다가 노을이 질 때 너도 같이 집으로 내려가라 난 너 없는 노을은 무슨 색일까 좀 더 보다가 내려갈게 나도 내려가면 우리 같이 스티커 붙였다 떼었다 놀면서 하루를 마치자 내 모든 계획엔 너만 있으면 완벽한데... 왜 날 양탄자 밖으로 못 벗어나게 하는 거야? 왜 너랑 함께 보는 노을의 색은 영원히 미스터리로 남겨야 하는 거야? 왜 내 콧등에선 단내가 사라지고 왜 내 기타는 점점 낡아가는 거야? 내 유년기의 순수함은 어디로 간 거지?

Language: Engl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