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별심 늦었지만 근황 전하러 왔어요 저는 가끔 나사 하나 빠진 것 마냥 정신줄을 놓고 살다가도 다시 정신줄 잡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회사의 일꾼1로 무탈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하나 둘 결혼 준비하는 친구들을 축하해 주러 다니느라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기도 하고요 제 스스로는 아직 어린 나이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벌써 인생의 동반자를 찾고 가정을 꾸리는 친구들을 보니까 뭔가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저는 아직 어른이 되고 싶지는 않은가 봐요 그냥 그래서 기분이 싱숭생숭 하고 별심은 어떻게 지내요 아픈 곳은 없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