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andme999

에이로맨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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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기억하니 이도령이라고 하면 놀랄 일 없는 일상인데 우연히 널 찾고 세삼 눈이 커졌어 오래 건강해 춘향

방황하는 도령 모습은 더 이상 안 보이는 것 같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잘 지내는 것 같아 다행이네 잔잔하게 흐르는 생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인 거 우리도 알게 되었으니까 잘 자 아무렇게나 사랑해

항상 무탈하기를 바라지만 흔들리는 당신도 사랑하는 거 알죠 새해 복 많이 받아요 여전히 사랑합니다

Hei_mish’s Profile Photo월터
질문창 보면서 혹시 싶어 다시 눈 부비고 봤어요 월터 당신 맞는 거지요? 당신 피드 보고서야 안심했어요 여전히 내가 자리 잡고 있더군요 영영 그럴 거예요 봐서 좋아요 이제야 전하는데 나는 당신이 아주 많이 너무 정말 보고 싶었어요 몸 조심해요 날이 차요

실제 나이 대비 어른스러운 편인가요? 어린 편인가요?

아아, 처녀도 아닌 것이 맨날 허구한 날 피 흘린다. 예쁜 얼굴에 죄도 많아서 온 몸뚱어리에 가시를 꽂아 놓고 완벽하게 자학한다. 거부하는 몸짓이 유혹하는 몸짓과 그토록 똑같아서 돌아서는 사람 뒤돌아보게 한 죄. 그래서 그 사람 벌받게 한 죄. 유혹하는 몸짓이 거부하는 몸짓과 그토록 똑같아서 감싸주는 엄지 손가락을 찌른 죄. 손가락의 보드라운 유방을 후빈 죄. 그러고도 자기는 죄 없다고 도리질 한다. 장미도 전갈처럼 스스로를 찌를 수 있다면. 일본도처럼 목숨 걸고 저질러도 보았을 것을. 사랑도 진짜 사랑을 해 보았을 것을. 부르조아의 꽃병에 매이기도 싫고 거친 들판에 보아주는 이 없이 외롭기도 싫어서 유혹도 거부도 하지 못한 채 자학만 한다. 처녀도 아닌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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