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친구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먼저 연락도 하고 그러나요? 찬구와 공유할수 있는게 더이상 없다는걸 깨달았을때는 어떻게 하나요? 친구와 틀어졌을때는 노력하나요 아님 가는사람 안잡나요? 친구가 열받게하면 싸우나요 버리나요? 우정은 사랑에 가까운가요 의리에 가까운가요?
사람 챙기는 걸 잘 못 해서 그리고 관계를 이어나가는 언어와 대화에 서툴러서... 생각은 많이 하는데 표현을 잘 못 해요. 그래서 결국은 서로 그런 것들을 공감할 수 있는 관계들만이 남았네요. 정말 너무나 보고 싶을 때는 몇 년의 공백도 아랑곳하지 않고 먼저 연락하기도 해요. 사람을 마냥 좋아하지는 않는지라 공감과 소통의 여지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사라지고 어긋났다는 생각이 들면 그 관계를 굳이 유지하려 노력하지 않고 그저 흘려 보냅니다. 그리고 저는 우정이라든가 친밀감이라든가, 그런 걸 잘 이해하지 못해요.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든 관계는 형태만 다를 뿐 결국 사랑으로 이루어지고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유부남과 연애 가능한가요?
연애가 서로의 고유한 생활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보장 하에서는요. 그건 굳이 유부남이 아니어도 마찬가지고요...
음... <매매춘과 페미니즘, 새로운 담론을 위하여>와 <매매춘, 한국을 벗기다> 정도를 추천해드리면 될까 싶네요. 그나마 다른 책들보다 쉬운 언어로 쓰여져 있고, 한쪽의 시각을 강력히 주장하기보다 여러 질문을 던져줌으로써 보다 스스로 고민할 여지들을 열어주는 책이라고 생각해요.
(어맛, 감사합니다 /ㅁ/) 사실 이외에도 관련 도서는 꽤나 많아요. 당사자 연구자가 직접 성노동사를 서술한 <역사 속의 매춘부들>, 노동성에 중심을 둔 <노동하는 섹슈얼리티>, 한국에서 성노동이 가지는 서사와 의미에 대해 쓴 <매매춘, 한국을 벗기다>, 성노동에 대한 지금까지의 여러 시각들을 정리하고 물음을 던지는 <매매춘과 페미니즘, 새로운 담론을 위하여> 등등... 하지만 본격적인 이론서는 한국에서는 여이연의 <성노동>이 유일한 실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