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박근혜 선거라는 프레임을 벗어나야 하는데, 대구지역 같은 경우 (또 대부분의 어르신들에게) 도무지 답이 안나오니,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구분하는 전략은 어떨까해서요.
그 어르신들은 이미 구분하고 있습니다 - S당의 잘못은 박II의 잘못이 아니라고 할 때. 대통령을 행정가가 아니라 군주라는 상징물로 인식하려는 성향을 해결하지 못하면 계속될 문제입니다.
미디어스 김수정 기자, "한 독자는 ( )라고 꼬집었다. 또 ( )하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라는 식으로 기사를 끝맺는데, 이게 흔해빠진 '온라인뉴스팀' 딱지 붙은 '빵틀 기사'와 다른 점이 뭘까요? '한 네티즌' 대신 '한 독자'라고 쓰면 구습의 발전적 계승이 되나요?
임의의 시민들의 사운드바이트를 삽입하는건 원래부터 뉴스작성의(특히 방송) 오랜 관습이었고, 한국의 현 온라인뉴스팀들은 그걸 빙자하여 검색어뷰징을 하는거죠. 물론 원래도 별로 좋은 관습은 아닙니다.
<거대 야당으로부터 우리 박근혜를 지켜주세요>라는 저들의 프레임에 대항하기 위해서 이런 프레임 어떨까요? <우리 착한 박근혜 눈을 가리는 나쁜 새누리당을 혼내주세요>
박근혜선거라는 프레임 자체를 벗겨내야죠.
고승덕 해명글 보고 고승덕 입장도 이해가 되면 소시오패스인가요?
아뇨 그냥 '자수성가청년, 재벌가에 핍박받았다'라는 매력적인 주말드라마 내러티브를 제시한걸 즐기는 것일 따름입니다.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길래 제 딸과 아들을 빼앗아갔나" 대목에서 저는 에러경고등 발동. http://news1.kr/articles/1703057
['노인, 40대, 주부, 학부모, 청년' 등 소외(?) 계층에 대한 지극한 관심과 배려는 선거기간 동안만 지속된다.] 맞다? 아니다?
"선거기간동안에도 사실 뭐 별로 없다". 관심이란 인증샷이 아니라 법과 제도로 박아넣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