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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h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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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이 꼬리 자르기/책임전가/유체이탈 화법으로 욕을 먹는데 객관적으로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하나요? 정부를 타자화, 대상화해서 비판하는 게 마음에 안 들긴 하지만 왜 책임을 져야 하냐고 반박하면 그것도 뭐라 답하기 어려워서...

지휘 조직라인의 대비 부실만큼 지고, 안전 감리 부실을 냅둔 만큼 지고, 현장 비용 예산 숨통틔우기 방기한만큼 지고, 자기를 믿어라 큰소리친만큼 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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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역풍은 어차피 선장으로 향하고 있지 않나요? 덕분에 부동의 지지율....ㅠㅠ

아뇨 추이는, 급 떨어지고 있더군요.

회사 동료들과 얘기하다가 세월호 얘기가 나와서, 이후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안전을 최우선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했더니 시간이 걸리니까 당장 우리(애들)는 혜택을 못 보니 각자도생이 최고라고 하는데 그만큼 한국 현실에 비관한 것 같기도 하고 부모 마음에서 그러는 것 같기도 하지만 솔직히 문제 있는 사고방식 아닌가요?

"각자도생, 자력구제가 유일한 해법이라는 착시에 빠지면 다들 따로 빠져나가면서 더욱 시스템을 고치는 것이 요원해질 뿐. 한걸음씩 더 구체적으로, 함께 해결방안을 모아나가야할 따름." --capc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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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에서 세월호 침몰사고와 생존자가 적은 점을 가지고 문화적 요인 탓하는 여론이 많았나요??

예. 흥미롭고 책임 안 져도 무방한 답이니까요.

캡콜드님도 누군가를 블락할 때가 있나요? 정치적 이슈로 발언했더니 계속 해코지하는 계정이 있는데 블락하면 나약하다고 비웃고 자기가 옳다고 생각할까봐 찝찝하고 그래도 계속 멘션창에 뜨니 스트레스 쌓여서요ㅠㅠ

지금까지는, 없습니다. 블로그도 트윗도 뭣도.

박근혜 정권이 '실패한다면' 이라고 가정하기엔 너무나 먼 길을 오지 않았던가요? 이미 이미지는 선거후 돌변한 금강불괴 귀머거리 정도인데...

'실패'의 기준이 다들 다르니까요. 같은 정당에서 차기대통령 당선 안 되는 것? GDP 성장률 n% 이하로 정체? 언론자유도 순위 하락?

이번 참사가 박 정권이 실패할 이유중 중요한 하나로 기억될까요?

실패한다면 하나의 느슨한 상징적 사건정도로 기억되겠죠. YS의 삼풍 정도.

지금 한국에 안 계셔서 미디어 환경이 어떤지 잘 모르시죠? 거의 모든 채널이 연속 특보 체제로 운영되고, 똑같은 뉴스 몇 꼭지를 종일 반복하고, 통곡 소리, 울부짖는 장면 여과 없이 내보내고, 화면에 따라 애잔한 음악, 긴박한 음악 바꿔 틀어대고... 아주 온 국민을 미치게 만들고 싶은 모양입니다. 큰 재난 때 다른 나라도 이런가요?

"네티즌들은 ~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거 좀 못하게 할 방법 없을까요? 대체 이 상황에서조차 사고 소식 끝에 어김 없이 저 꼬랑지를 다는 이유가 뭘까요? 무슨 병인가요, 이거?

병은 아니고, 키워드 낚시질입니다. 어떨 때는 그냥 멍청한 관습.

정부 구조 대응이 늦었던 게 진짜 맞나요? 외국이라고 해서 딱히 진도 해양경찰과 당국이 보여준 구조작전보다 더 잘 할수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현장 출동은 늦지 않았고, 출동까지의 파악과정은 구멍나고, 지휘체계 혼선은 망하고, 뭐 세분화해서 바라볼 필요가 있죠.

https://twitter.com/sonkiza/status/458567779445407744 이렇게 말한 손병관 기자 소속이 오마이뉴스라는 점이 에러인 거 같습니다. 1)비보도 요청과 2)그걸 무시하고 보도했던 정보의 가치를 비교할 때 어느 쪽이 중대한 걸까요? 저는 오마이뉴스가 황색질을 한 거 같거든요.

손기자 트위터가 오마이 공식계정은 아니니 뭐 그러려니합니다.

그리고 제가 탁한 바닷물에 빠져봐서 아는데, 그 상태에서는 어느 쪽이 수면인지 알 수 없어서 거꾸로 바닥 쪽으로 막 헤엄쳐가는 일도 생기더군요. 그러니, 선체 내부에 물이 찰 때는 위아래를 구별할 수 있게 하는 표식이 물 속에 다수 살포되도록 하는 것도 필요할 거 같고요. 이런 쪽으로도 좀 다뤄주세요.

예. 비행기만 해도 비상출구 안내 표식이 이미 오래전부터 스탠다드죠.

구플 글 잘 봤습니다. 그런데 기술적 문제라면, 일반 건물과 달리 전복 가능성이 상존하는 선박의 경우, 벽, 천장, 바닥 모두에 밧줄이나 손잡이 등을 달아놔서 어느 쪽으로 기울거나 뒤집히더라도 실외로 빠져나오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일도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실내에 물이 찰 경우, 자동차 에어백처럼 자동으로 튜브가 튀어나와 부풀게 한다든지... 이런 것도 좀 다뤄주세요.

해당글은 '제도구축의 기술'에 초점을 맞췄는데, 말씀대로 공학기술 역시 매우 중요하죠. n도 이상 기울면 선장 지시와 관계없이 우선 사방향 손잡이 열리고 탈출구 락 풀리는 식이라든지.

근데 외신들이 이렇게 주목할만한 사건인가요? CNN보고 있으니 놀라워서..... 한국이라서 그럴까요?

먹이를 찾아 헤매는 CNN이니까요. // 비극은 원래 세계적으로 잘 팔립니다.
Liked by: 우왕 현정

세월호 침몰 초기에 일본 정부가 원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한국 정부가 거부했다는데 이게 문제인가요?

정확히 뭘 지원하려 했는지 구체적 항목이 없으면 판단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나아가 안그래도 개판인 현장 지휘체계가 더 혼란스러워질 우려가 있었다면, 거절이 당연하구요.

월스트리저널 한국판의 수준, 어떻게 보십니까? 예를 들어 이런. (왜 생뚱맞게 한겨레를 인용하는지) http://kr.wsj.com/posts/2014/04/20/%EC%B9%A8%EB%AA%B0-%EC%97%AC%EA%B0%9D%EC%84%A0-%EC%82%AC%EA%B3%A0%EC%9D%98-%ED%83%80%EA%B9%83%EC%9D%B4-%EB%90%9C-%ED%95%9C%EA%B5%AD-%EC%A0%95%EB%B6%80/?mod=WSJKor_WSJKRHome_whatsNews

기사를 로컬화한 한국판이라기보다 선별해서 한국어서비스를 하는 한국어판이죠(번역수준은 좀 편차가 심하고). 위 기사 역시 그냥 미국 기사입니다.

특정 시간대(예: 7~8시 사이)에 보도된 뉴스를 검색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계시면 좀 가르쳐 주세요.

아쉽게도 구글도 네이버도 그런 필터는 없습니다. 날짜 지정까지가 한계고 그 이상은 수동으로...

건전한 언론환경을 가진 나라에서 세월호 침몰 사건 같은 것이 터지면, 한국과 어떤 점에서 다르게 보도를 할까요?

쓰레기의 양은 비슷하겠으나, 더 나은 보도만 선별해 접하는 것이 덜 힘겨운 정도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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