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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kh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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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질문을 보니 제가 모르는 세계가 넘쳐나네요. 도쿄팝? 스캔레이션? 제가 무식한 건가요?

정상입니다. 다들 각자 아는 세계 말고는 모르는 세계죠. 그래서 서로 질문하고 배워나갑니다 :-)

누군가 도쿄팝이 망한 건 "코단샤 등의 트러블이 있었지만 결국 스캔레이션 때문이다" 라고 단정지어 생각하던데, 동의하십니까? 스캔레이션이 아니라면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스캔레이션의 폐해도 있고 코단샤와의 트러블도 요인이 되었지만, 제가 10년전 한국의 일본만화 수입판에 대해서 한 이야기와 비슷합니다: 개별작품의 퀄리티와 마케팅을 무시한, 과도한 다품종 물량공세, 그에 따른 급격한 매니악해짐, 그런데 돈 있는 매니아들의 취향도 아니고 그냥 타겟층 축소.

한국의 극심한 외국인 혐오증(非백인) 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이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설득해야 할까요? 너무 추상적으로 외국인을 혐오한다고 주장하면 오원춘이니 인권쟁이는 꺼져라 하는데 말입니다 ㅠㅠ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외국인입니다. 아니, 그 정도의 현대사회 소양도 없는 당신을 보니 좀 외계인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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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개혁을 위해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합니까? 혁신적인 장군의 살신성인? 사관학교의 꽉 막힌 충성강요? 솔직히 군이랑 융통성은 반의어 아닙니까...

앞선 문답처럼 해야하는 일들은 넘치지만, 가장 먼저 비대해진 중간-고위 관리직을 정리하는 조직개편이 필요합니다( 흔히 '별을 줄이자'라고 하는 것). 그런데 그것만도 엄청 힘들죠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038537

솔직히 국군만큼은 까기 싫은데, 해군은 김영수 소령 사건으로 대변되는 비리/내부고발에 대한 자체정화 부재, 육군은 국방부 장관이 대놓고 밀어주는 종북좌파 사냥 (으로 둔갑한 수구 정신교육)... 최근 국군의 움직임이 참 많-이 한심해 보이는데, 자체정화 시스템을 정립하고 정치적 중립성을 국군이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할 것이 엄청 많습니다. 군법무관의 권한을 키우고, 영관급 이상 간부의 정치적중립성 위반시(특히 우향으로..) 처벌을 강화하고, 내부고발 탄압에 대해 바로 군복 벗기고... 물론 큰 컨셉으로는 중간관료층이 비대화된 군조직 재편이 급선무고, 그게 가능하기 위한 최소조건이 전역자 대우 강화. 여러가지 맞물려있죠.

대통령 영부인의 한식문화 홈페이지 개편에 10억원을 썼다는데요. 이거는 예산 남용이라기보다는 비리 아닌가요? 노무현 대통령 일가족은 1억만 누군가에게 후원을 받아도 어마무시한 비리인 것처럼 보도를 쏟아내더니.

공개적으로 했으니, 예산남용입니다. 모든 관계자들의 향후 출세길을 두번세번 꽁꽁 묶어버려야할 아주 아주 심각한 예산남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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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이거 하나 물어봅시다' 라는 분처럼 몰아붙이면 솔직히 살살 설득하기 힘든데, 어떤 방식으로 설득해야 인권은 절대적이고 - 인권약자를 보호해야 모두의 보호가 보장된다고 알아듣게 말을 할 수 있을까요... ㅠㅠ

혼자만의 정의감(?) 쩌는 분노로 각성된 상태에서는 무슨 말을 해도 안들리는 만큼, 평상시에 그런 이야기를 꾸준히 집요하게 해놔야 합니다. 그래서 철저한 초딩교육, 집요한 사회인캠페인이 중요한거죠.

하단 질문에 관하여 - 성범죄의 대한 처벌 강도 강화는 주장하신다고 했는데, 인권을 지키면서 처벌은 어디까지 올릴 수 있을까요? 사형은... 안될것 같은데, 종신형도 굳이 따지자면 반 인권적 아닌가요? 인권의 한계는 어디인지...

감정적 차원에서라면, 궁형인들 찬성 안 하겠습니까만은, 실제 제도에 대해서 논한다면, 사회 격리 및 격리 기간동안 재사회화 교육의 극대화라는 뚜렷한 방향성만이 해결책이라고 봅니다. 종신형은 재사회화의 가능성을 닫는 것이라서 한계가 있고, 차도가 없으면(!) 원래 형기보다 연장되는 방향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거 하나 물어봅시다. 이번 주부 성폭행 사건 알죠? 애들 유치원 보내러 간 사이 집에서 몰래 기다리다가 겁탈하고 때려죽인거. 애가 7살이랑 3살입니다. 엄마가 강간당하고 맞아죽었다는걸 알고 평생 지내야 합니다. 부모라고는 아버지밖엔 없어요. 이러고도 인권인권 할겁니까? 솔직히 말해봐요. 애 아빠 입장에서 말해보라구요. 본인이 인권인권 노래부르다 당하면 어쩔건지? 그냥 "난 착하니까 용서☆" 하고 말건가? 인권 부르는것도 배부른 놈들이라 하는거다.

성범죄에 대한 처벌 강도 강화는 저도 주장하는 바입니다. 그와 별개로 '인권'이 뭔지에 대해서는, 몇년만 기다리셔서 중학교 진급하시면 사회 교과서에서 따로 가르쳐줄겁니다.

성폭력은 가해자 인권만 존중하니 중형 내지 중국처럼 사형시켜야 한다던가, 교사/학생 관계에서 학생 인권 존중한다고 교사 인권/권위 해친다는 식의 인권에 대한 대결주의적 관점을 가진 사람을 어디서부터 설득해야 좋을까요?

그에 대한 제 기본명제는 이겁니다: "인권은 인간이기에 기본 제공되는 사양이십니다 고갱님." https://twitter.com/capcold/status/244236529726259203 ...싫으면 옆집 개하고 싸우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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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콜드님이 롬니와 토론하게 된다면 선생질의 유혹을 견딜 수 있으실 것 같으세요?

싸움종목에는 싸움으로 임해야죠. 대놓고 47%발언부터 후벼파면서 시작했을겁니다(...) // 그리고 TV토론이라면 자고로, 싸움걸고 개그치기. 오늘의 오바마는 유머감각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더군요 - 클린턴의 '산수' 개그도 제대로 못 써먹음.

1차 토론에서는 롬니가 오바마를 이긴 것으로 보이는데요. 맞나요?

예, 공격적이고 에너제틱하게 몰아붙였죠. 내용은 엉터리였기 때문에 종목이 학술대회였다면 멍석말이감이었지만, TV토론이었으니 뭐;; 반면 오바마는 관객에게 스타질을 안하고 롬니에게 선생질을 해버리는 패착.

캡콜님 단 한 사람이라도 남아있다면 ask.fm 은 유지될겁니다. 최소한 저에게는.

저 하나만 남아있다면, 그냥 캡콜닷넷 방명록으로 옮겨가도 상관없겠죠(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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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안철수 표절 보도는 또 뭐랍니까? 대충 안 봐도 어떻게 된 스토리인지 알겠지만 혹시나 하고 여쭙습니다. (그런데 이런식으로 언론이 한번 색칠하면, 바로잡는 게 수십년 지나도 안 되던데....)

현원섭 기자, 황용구 보도국장, 권재홍 본부장, 김재철 사장 넷이 나란히 MBC본사 구석에서 손들고 무릎꿇고 대선 끝날 때까지 손 들고 벌서야 하는 악의적 삽질입니다. 볼츠만 공식 관련은 이석호 교수 발언이면 충분하고 http://news.mt.co.kr/mtview.php?no=2012100122135760359 , 실험 설명문 유사성 사안은 이전 아이츄판다님 글 참조 http://nullmodel.egloos.com/3825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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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언론의 제목 짓기 행태를 보면서 <결국 저널리즘>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는데요. 이 단어, 어디서 이미 쓰는 단어인가요?

hocheol’s Profile PhotoHocheol Shin ✓
제가 아는 한, 아뇨. 하지만 '헉!저널리즘' 이나 '...저널리즘'이 더 재밌지 않을까요(핫핫)

안철수쪽의 해명을 들으면, 조선일보의 논문 표절 논란은 완전 삽질인 것 같은데, (논문 써본 분으로서) 어떻게 된 것인가요?

삽질 맞고, 백년동안 비웃음 당해도 쌉니다. S의대의 경우는 아예 의무적으로 학위논문을 저널 제출하도록 하나본데, 미국의 사회과학이라도 학위논문 연구내용을 저널에 보내는게 조금도 이상하지 않고 심지어 장려됩니다. 다만, 양쪽 모두 그런 연구맥락을 밝혀놓는건 필수.

03년 앙굴렘도 하셨으면서 계속 작은 손이라 주장하실 겁니까?!

어떤 마이너한 작품이 제가 호평했다는 이유로 5000부쯤 더 팔린다면 그때쯤 중간손이라고 하겠습니다(..핫핫)

작은손이 어케 출판사에서 직접 조공을...

영화평론가가 시사회 초대권 받는 것과 비슷한 정도죠(...)

최근 2011년 대구 중학생 자살, 연이은 성폭행 사건으로 정부의 게임/만화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데요, 이게 직접적으로 만화계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제도적 규제인데, 영향을 안 줄 수가 없죠. 다만 탄압으로 막 매체가 통째로 없어지고 작가들이 구속되고 하는 수준은 그래도 90년대 이래로 좀 극복했다고 봅니다(돌아가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한국도 '만'나이 로 통일했으면 좋겠는데 방법이 없을까요? 대통령이 관심있으면 바꿀텐데요. 외국사람 만날때마다 불편하고 글로발시대에 만나이로 가는게 맞을거 같아요. 중국도 안하잖아요.

대통령에게 의지할 것 없이, 그냥 너도나도 '만 **세'로 일상속에 쓰기 시작하면 됩니다. 솔직히 각종 공문서류는 어차피 지금도 출생연도로 기입하고 있으니.

안철수가 다운계약서 쓴 것과 관련해, 양도소득세 대상자가 아니라서 탈세를 할 목적은 아니었던 거라는 경향신문 기사가 있었습니다. 그럼 세금 관련해 실익을 얻은 게 없었다면, 다운계약서 문제를 두고 "탈세"라고 비판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안철수 저서 가운데 탈세를 강하게 비판한 대목을 뽑아서 다운계약서를 연결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뭔가 혼란스럽네요. 경향신문이 틀린 건가요?

거래금액을 줄이는 다운계약서는 세금 덜 내기 위한 것 외에는 어떤 목적도 생각할 수 없습니다. 다만 법적 구멍이었기에 탈세가 아닌 조세회피가 맥시멈이고, 실익을 얻은게 없다는 결과가 있을 뿐이죠. 법적 처벌이 아니라 도덕적 틀거리에서는 망신당할만한 일이고, 그래서 깨끗한 수습이 중요하죠. http://ask.fm/capcold/answer/3100020580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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